유럽 기업들 러시아의 우트라이나 침공으로 엄청난 손실
유럽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입은 손실이 최소 약 144조 억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유럽 대기업 600개 그룹의 올해 재무제표와 연례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총 176개에 달하는 유럽 기업이 러시아에서 진행되었던 사업의 축소나 폐쇄 또는 매각으로 인하여 외화 비용 지출, 자산의 손상 기타 비용이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는 원자재 상승 비용과 같은 간접적인 손해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그 이유는 오히려 러시아 전쟁이 에너지 기업들에는 엄청난 수입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러시아에서 사업 중이던 서방 기업의 다수는 잇달아 철수해 왔다.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일부 자산이나 사업을 남겨두었던 기업은 재산을 러시아 당국에 모두 몰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칼스버그와 다논의 러시아 자산에 대한 지분을 러시아 연방 국유재산관리청이 임시로 관리하도록 하는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전쟁 개시 이전에 러시아에 진출했던 유럽연합(EU) 소유의 기업 중에서 반 이상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키예프 경제대학이 조사한 자료에서 알려졌다. 이들 유럽기업에는 영국의 유니레버, 오스트리아 은행인 라이파이젠과 이탈리아 은행인 유니크레딧 그리고 스위스 네슬레가 포함되어 있다.
나비 압둘라예프 컨트롤리스크스 이사는 이미 러시아 땅에서 철수한 기업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러시아에서 탈출하지 않은 기업들은 앞으로 이보다 더 큰 손해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탈출할수록 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쟁 초기에 러시아에 기반을 둔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던 기업들의 최대한 빨리 달아나는 전략이 가장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KSE 연구소 연구원 안나 블라수크에 따르면 러시아에 아직도 남은 기업들은 위험이 매우 큰 도박을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대통령실이 외국 기업이 탈출하기 위한 조건을 더욱더 엄격하게 따져서 적용하고 있어서 배당금 회수를 기대하는 것은 헛된 기대라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큰 손실을 본 기업이 속한 분야는 가스 및 석유 관련 분야다.
토탈에너지 등 3개의 유럽 에너지 대기업에서 406억 유로에 육박하는 비용이 보고 됐으나 이러한 손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폭등한 에너지 가격으로 거둬들인 950억 유로에 이르는 총 수익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FT는 전했다. 에너지 분야 다음으로 금융 분야가 175억 유로의 손해를 입었고, 중공업 부문도 136억 유로의 손실을 감내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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