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모델을 끝으로 2018년 단종됐던 KIA의 레이 EV가 올해 9월 5년 만에 재출시된다.
기아 2023모델 레이 /사진=기아 홈페이지
기아는 2012 모델 레이 EV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을 기본보다 2배 이상 키워 완충 시 약 100km의 주행거리를 210km까지 늘린 신형 2023 모델 레이 EV를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 모델 노후화와 판매량 감소로 인해 생산을 멈춘 지 5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출시 예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200km 정도의 주행거리면 도심에서 타고 다니기에 딱 알맞다'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레이 EV는 승용은 물론 짐 싣는 용도로 사용하는 밴 모델까지 갖춰져 있어 소형 전기차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예상된다.
지난 3일 KIA의 생산공장에서는 레이 EV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연구소에서 복합 연비 기준 1회 완충 시 210km의 주행거리를 받았다고 밝히며, 도심에선 238km 주행이 가능하고 고속도로에선 176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아 2023모델 레이, 내부 /사진=기아 홈페이지
레이 EV에 장착된 배터리는 중국 CATL이 제조한 LEP 배터리로 이전에 CATL 배터리는 기아의 니로와 현대의 코나에 탑재된 사례가 있으며 이번에 새로 개발한 LEP배터리 장착은 레이 EV가 최초이다. 레이를 이어 내년 출시될 예정인 현대의 소형 SUV 캐스퍼도 전기차를 선보이며 VATL의 LEP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EP 배터리는 35.4kWh의 용량을 지녔으며 초기 2012 레이 EV의 배터리(16.4kWh)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주행거리 또한 두 배 증가됐다. 하지만 다른 배터리보단 저온에 취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온이 낮을 때 운행할 경우 주행거리가 다소 하락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에 집중해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 만큼 다른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는 평가도 있지만 경차 특성상 다른 차들과 경쟁하려면 가격 면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기에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아 2023모델 레이 내부, 트렁크 /사진=기아 홈페이지
레이 EV는 가격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에도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 미국 자동차 부품 전문 회사 보그워너의 A세그먼트 iDM을 장착해 기존 모델보다 최고 출력을 20마력가량 늘린 87마력을 뽑을 수 있다. iDM은 변속기와 전기모터 그리고 인버터를 통합해 만든 주요 부품으로 효율성은 극대화하고 무게를 가볍게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업계에선 신형 레이 EV의 출고가를 3,00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이와 주행거리가 비슷한 200km의 전기차로는 MINI 일렉트릭(5,210만 원), 푸조 E-208(5,000~5,300만 원)이 존재한다. 현재 레이는 다른 전기차와 다르게 LEP 배터리를 탑재하여 출고될 예정이기에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올해 9월 소비자들에게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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