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돈 떨어진 중국, 연봉상한제 도입하며 국민 급여 갈취..."날강도 된 중국공산당"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16:05:56
조회 103 추천 0 댓글 0
														


중국 공산당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공산당이 빈부격차를 해소하겠다며 고소득자들의 연봉 한도를 정하고 이미 지급된 초과 금액마저도 반환하도록 하는 초고강도의 공동부유 정책을 실시해 상식 밖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영은행들이 경영 악화로 인해 급여를 대폭 삭감한 데 이어 공산당의 이러한 '날강도식 정책'까지 나오면서 신상의 위기를 느낀 많은 금융인들이 공산당에 입당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중국 정부가 국유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임원들의 연봉 상한을 300만위안(약 5억7천만원, 약 41만 2천달러)으로 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금융업계에서 사치와 향락주의를 근절하고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강화해 온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러한 연봉 상한선 규정은 민간투자자가 지원하는 금융기관을 제외한 모든 국유 증권사, 뮤추얼펀드 회사, 은행에 적용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소급 적용돼 지난 몇 년간 300만 위안 이상을 벌었던 사람들은 초과 금액을 회사에 반환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중국 공산당이 정한 급여 상한선의 초과분을 이미 받았다면 중국 공산당이 일방적으로 빼앗아가겠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도 6월 28일 "중국 금융기관 고위직들이 정부가 정한 연봉 상한선 40만달러(약 5억5천400만원)를 초과해 받은 급여와 보너스에 대해 사실상 반납 압력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머천트그룹, 광다그룹, 중신그룹 등 대기업들이 고위직들에게 40만 달러 초과 지급분을 반환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SCMP는 지난 2022년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젊은 직원이 소셜미디어에 높은 급여를 공개해 대중의 분노를 산 이후 금융산업이 정책 입안자들의 표적이 되었다고 전했다.

당시 1990년대생인 이 직원은 자신의 월급이 8만 위안이라고 자랑했다가 큰 질타를 받았다.

초봉 1만 위안만 되어도 고임금으로 통하는 중국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젊은이들의 분노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금융기관 임직원 급여와 관련해 지침을 내려 고임금 통제에 나섰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진핑 정권은 반부패 조사를 한다면서, 올해만 해도 업계 관계자 30명 이상을 조사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은행 전 서기·회장과 광다그룹 회장 등 최소 101명이 부패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

상하이 후이첸 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 다이밍은 "금융 업계는 최근 몇 년간 실물 경제에 기여한 바가 별로 없으며, 대중 사이에서 금융업계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면서 "세금 징수 및 토지 판매 감소로 인해 수입원을 다각화하려는 정부가 직면한 재정적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정권이 재정 부족을 겪자 고수익 급여자의 월급을 일방적으로 갈취해 자신들의 재정으로 보충하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중국 금융권은 최근 3년간의 하락장과 부동산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예산을 긴축하고 임금도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 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업계는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임금이 하락했고, 상위 10대 기업의 임금 인하 폭은 전년 대비 적게는 1.2%에서 최대 27%에 달했다.

SCMP는 "주식시장이 주춤하고 경기 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중국 금융업계의 전망이 당장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자본시장의 첨병'이라던 중국의 금융 엘리트들 사이에 공산당 가입이 급증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4일 "한때 '중국판 모건 스탠리'로 통하면서 금융 엘리트가 몰렸던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에 이제 공산당 바람이 휩쓸고 있다"면서 "중국 금융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하며 미국 월가에 도전하려는 중국 금융 인재들이 몰렸으나, 금융계의 고연봉에 칼질을 서슴지 않는 시진핑 주석의 서슬 퍼런 좌클릭 강화 '공동부유(共同富裕)' 정책으로 직장을 등지거나 공산당원이라는 새로운 선택을 하는 CICC 직원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 사정당국인 공산당 중앙 기율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지난 2월 23일 발표문에서 "금융 엘리트론과 배금론, 서방 추종론 등 잘못된 사상을 타파하고 쾌락주의와 사치풍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금융 감독기관과 공기업 등을 상대로 한 고강도 조사가 지속되고 있다.

CICC는 지난해 보너스를 전혀 받지 못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전 직원에게 25%의 임금 삭감 조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많은 직원이 공산당 가입이라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의 이러한 대대적 사정작업은 '공동부유'라는 이름으로 국가의 체제를 공산주의 체제로 돌려놓겠다는 시도여서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작정한 것 아닌가'라는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미 자본주의 체제로 성장한 중국 경제가 '공동부유'라는 이름으로 공산주의로 '체제 퇴보'를 시도하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이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경우 중산층들의 불만과 탈중국 현상이 증가할 수 있다.

시진핑의 '공동부유'가 현재도 중국 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023년 9월 4일 "시진핑의 '공동부유' 정책이 도시간 빈부 격차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도심 지역 상위 20% 가구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이 하위 20%에 비해 6.3배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1985년 이후 가장 큰 격차이며, 시진핑 의 핵심 정책이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이 다시 금융권을 겨냥해 '공동부유' 카드를 꺼내든 것은 그가 아직도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지도부 내에서도 공동부유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으나, 최근 다시 금융권을 대상으로 공동부유 정책이 부상하면서 앞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우려되고 있다.



▶ 미국과 일본 기업들, 중국에서 철수...백화점도 줄폐업 '망해가는 중국'▶ 시진핑이 경제 중추 삼았던 전기차 몰락 조짐...시진핑 리더십 위기로 이어지나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174 與, JTBC '임성근 구명'관련 녹취 공개에 "군불 지피려는 의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86 0
5173 이재명, 민주당 대표직 연임 도전 선언..."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87 0
5171 [조우석 칼럼] 해병대 박정훈 대령은 뭘 믿고 저렇게 설칠까? [9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3608 49
5170 [포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 하는 이재명 전 대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88 0
5169 [포토] 순직해병특검법에 재의요구권 행사한 尹 대통령 규탄하는 야당-시민사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77 0
5168 중국 정부, 계속되는 재정난에 군인들 급여도 못 준다 [3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111 13
5167 추경호, '尹 탄핵 청문회' 원천 무효…증인 출석 의무 없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92 0
5166 [이 시각 세계] '체제전복' 혐의로 수감된 중국 민주파 변호사 '형기 만료로 석방'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03 0
5165 취업자 수 2개월 연속 10만명 밑돌아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824 2
5164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손예진- 두기봉 -야기라- 유야'... "영화제 빛냈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70 0
5163 TS-SSG랜더스"야구 관람 후 음주 운전 안돼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75 0
5162 경기·충남, 베이밸리 협력사업 해양쓰레기 공동수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62 0
5161 중랑구-중랑구여성단체연합회, 개인 맞춤형 낙상예방 방향 모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67 0
5160 마포구, EBS 윤윤구 강사와 함께하는 대학 수시 입시설명회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61 0
5159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통령, 볼리비아 방문하여 군사 쿠데타 시도 강력 비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61 0
5158 글로벌 반도체 전시회 'SEMICON WEST 2024' 성공적 개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02 0
5157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에 전략 방공 무기 지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61 0
5156 테슬라 주가 10일 연속 상승,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56 0
5154 허리케인 베릴 영향에 유가 하락...정제 시설 위기 경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88 0
5153 尹 대통령, 동포 만나 "하와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 건국 기반 마련한 곳"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89 1
5152 대전시, '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 참여…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앞장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60 0
5151 대전시, 1천억원 ↑ 투자 유치…115개 일자리 창출 기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66 0
5150 독일, 자국 가스터빈 사업 중국에 매각 저지..."국가 안보에 위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81 0
5149 해외에 새롭게 떠오르는 한국 방위산업...태국, 국산 KF-21 '보라매' 도입 적극 검토 [3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843 18
5148 중국 2천여개 이상 은행 '도산 위기'...손 놓고 있는 중국 공산당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115 0
5147 법사위, '尹 대통령 탄핵 청문회' 실시…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82 1
돈 떨어진 중국, 연봉상한제 도입하며 국민 급여 갈취..."날강도 된 중국공산당"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103 0
5145 [포토] 법사위 여당 간사 선임은 언제쯤…항의하는 국민의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7 0
5144 與 "尹 대통령 탄핵 청원, 전과 5범의 터무니없는 선동"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78 2
5143 [속보] 野, 법사위 '尹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1 0
5142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취임 후 15번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7 1
5141 [포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김상진 대표 석방 촉구 집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7 0
5140 [포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김상진 대표 석방 촉구 집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2 0
5139 [포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김상진 대표 석방 촉구 집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2 0
5138 [포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김상진 대표 석방 촉구 집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6 0
5137 [속보] 尹대통령,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재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9 0
5136 '대전 0시 축제' 홍보대사로 육중완밴드 위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5 0
5135 중국 경제 불황에 유명 기업 갑자기 폐업...먹튀당한 소비자 '분통'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73 0
5134 프레드,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BTS 진 선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9 0
5133 레전드의 귀환?...글래디에이터 Ⅱ, 11월 개봉 확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103 0
5132 TS, 국내 모빌리티 중소기업 몽골 진출 돕는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3 0
5131 윤상현, 한동훈 '읽씹' 사실이면 "인간적인 예의에도 어긋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5 0
5130 김기현, 한동훈 향해 "거듭된 '판단 오류' 책임 떠넘기는 모습 적절치 않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4 0
5129 미국과 일본 기업들, 중국에서 철수...백화점도 줄폐업 '망해가는 중국' [2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784 10
5128 매주 화요일 이재명 재판 지연을 규탄하는 차량행렬 시위, 오늘로 10회차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3 0
5127 [포토] 매주 화요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 이재명 재판지연을 규탄하는 차량 시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9 0
5126 [포토] 매주 화요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 이재명 재판지연을 규탄하는 차량 시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1 0
5125 추경호 "물가 상승 반영해 청탁금지법 한도 올려야" [2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343 2
5124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두고 김두관-이재명 이파전 가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4 0
5123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두고 김두관-이재명 이파전 가닥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1 0
뉴스 윤세아, ‘홈캠’ 설치하다가 마주친 기이한 일…현실 공포 예고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