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여사 문자 5건' 원문 공개…"다 제 탓, 결정해주면 따르겠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10:14:41
조회 55 추천 1 댓글 1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명품 파우치 수수 의혹과 관련한 당정 갈등 국면에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대표 후보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5건 원문이 8일 공개됐다.

TV조선은 이날 지난 1월 15∼25일 김 여사가 5차례에 걸쳐 한 후보에게 해당 사건 관련 대국민 사과 의사를 밝히는 문자 전문을 보도했다.

김 여사는 1월 15일 첫 문자에서 한 후보에게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라며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여사가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라고 말한 대목은 당시 윤 대통령과 한 후보 사이에 도이치모터스 관련 '김건희 특검법' 문제로 갈등이 있었음을 유추하게 한다.

이후 1월 18일 한 후보는 김 여사의 명품 파우치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를 두고 김 여사의 책임론을 언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김경율 당시 비대위원이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는 막말을 했다.

김 여사는 1월 19일 세 번째 문자에서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하고 싶다"며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다"고 썼다.

한 후보가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지 이틀 뒤인 1월 23일 김 여사는 네 번째 문자에서는 "김경율 회계사의 극단적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김 여사는 1월 25일 마지막 문자에서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마음 상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큰마음 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했다.

이어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며 오해를 푸셨으면 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김 여사의 5차례 문자에 대해 답장하지 않았다. 공적 채널을 통해 당정 간 논의가 이뤄지던 상황에서 사적 소통은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다는 입장이다.

친윤 인사들은 한 후보가 명확히 '사과 의향'을 밝힌 김 여사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 후보 측은 사실상 사과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프레임을 앞세우고 있다.

다음은 TV조선이 보도한 김건희 여사 문자메시지 전문

▲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 2024년 1월 15일

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 2024년 1월 19일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2024년 1월 23일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 2024년 1월 25일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한동훈 눈치보기? 與 총선백서 특위, 발간 시기 두고 논쟁▶ 원희룡 캠프, 진중권에 "무슨 목적으로 남의 당 전대 방해하나"▶ 與 비대위, '대통령실 전대 개입설'에 "결코 그런 일 없어"▶ 與 7·23 전당대회 후보들 '공정 경선 서약식' 참석▶ 원희룡·나경원·윤상현, '영부인 메시지 읽씹' 한동훈 비판 일색▶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두고 김두관-이재명 이파전 가닥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김여사 문자 5건' 원문 공개…"다 제 탓, 결정해주면 따르겠다"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5 1
5121 [이 시각 세계] 일본·필리핀 군사 협력 강화...대중국 견제에 동참 [1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361 2
5120 마포구 가양대로·월드컵로, 스마트 거리로 보행자 안전 확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8 0
5119 이정현, 새로운 한국 농구 에이스로 부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3 0
5118 TSMC,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하며 반도체 시장 지배력 강화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138 0
5117 북한 인권 특별 대사 줄리 터너, 한국 방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49 0
5116 페루에서 열린 한국문화 주간, 한국과 페루의 우정 강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61 0
5115 뉴욕 증시, 반도체주 강세에도 혼조세로 마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103 0
5114 한동훈 눈치보기? 與 총선백서 특위, 발간 시기 두고 논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9 0
5113 이장우 "장마 기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총력 기울여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7 0
5112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선수들 격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88 0
5111 대전시, '커리어 톡(TALK)' 통해 청년 일자리 매칭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4 0
5110 與, '임성근 불송치' 결정에 "더 이상 국민적 슬픔, 정쟁화 하지 말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0 0
5109 수출은 펄펄 끓는데 내수는 여전히 냉랭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7 0
5108 최상목 "세수 가운데 법인세 좋지 않아…안타깝게 생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3 0
5107 원희룡 캠프, 진중권에 "무슨 목적으로 남의 당 전대 방해하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0 0
5106 시진핑에 고개 돌리는 中 군부...시진핑, 지위 위협받자 군부에 '칼질' [7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8900 38
5105 군대 입영 안 하고 음주운전 사고까지...20대 집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3 0
5104 꾸지람 들었다고...잠든 어머니 살해한 30대 지적장애인 구속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5 0
5103 김진태, 속초의료원 응급실 대란에 "걱정 안겨드려 굉장히 유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0 0
5102 與 성일종,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에 "억울함 풀 곳은 재판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5 2
5101 인천서 밀물로 무인도에 고립된 중학생...해경, 40여분만에 구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1 0
5100 제주서 여탕 들어가 불법촬영한 중국인..."내부 신기했다"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151 3
5099 "왜 나를 찼냐"...군산서 헤어진 연인 흉기로 찌른 60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4 0
5098 [이 시각 세계] '親동성애 행보' 교황 비판해 온 대주교에게 교황청이 '파문' 형벌 [1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66 0
5097 [포토] 대전시 가족사랑생명존중 축제 퀴어축제에 강력히 반대하며 가족의 가치 목소리 높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7 0
5096 [포토] 대전시 가족사랑생명존중 축제, 퀴어축제에 강력히 반대하며 가족의 가치 목소리 높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1 0
5095 영화 '박정희: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 오는 10일 전국 대개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147 0
5094 與 김장겸, 공영방송 가치재정립 토론회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102 0
5093 與 비대위, '대통령실 전대 개입설'에 "결코 그런 일 없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2 0
5092 러·중의 미묘한 긴장감...미소 뒤에 숨겨진 '우방국 경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2 0
5091 중국 위성 로켓, 발사 후 민가 추락?...주민 독성 가스에 '불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3 0
5090 일본, '캐나다 잠수함 60조원 수주' 한국에 뺏기나...가와사키 중공업 비리 '충격'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07 2
5089 대전시 반대에도 강행한 퀴어축제, 같은 장소에선 가족주류화연대의 가족사랑 생명존중 문화축제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80 0
5088 김포공항에서 만나는 한국 전통문화의 향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1 0
5087 동물권행동 카라 더함노조, 민주노총 카라지회 및 공동대책위 규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61 1
5086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안전보행로 준공식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5 0
5085 마포구 민선 8기, 2년간 구정 운영 평가 긍정 70.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8 0
5084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요구, 민주당 내부서 계속 제기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8 0
5083 우루과이 요양원 화재로 10명 사망...삼일 애도 기간 선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48 0
5082 히잡 시위 비판 변호사 투옥, 이란 당국의 강경 대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47 0
5081 영국 노동당 정부,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 발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284 1
5080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 중도좌파의 승리 VS. 극우 하락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7 0
5079 SK 최태원 회장, 美 사업현장 찾아 나서...미래 성장동력 점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68 0
5078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조여정 -김진영(덱스)-고규필' 캐릭터 포스터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103 0
5077 이현우&문정희 주연 '원정빌라'...2024년 하반기 개봉 확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59 0
5076 경기도 '성남 -고양' 등 1기 신도시 선도 예정지구 5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80 0
5075 마포구, 제2기 마포구 어린이·청소년의회 출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87 0
5074 8월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 1.41원/MJ 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85 0
5073 중국내 의료ㆍ교육 붕괴...'월급 못 받는 의사와 교사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5 123 0
뉴스 '텐트 밖은 유럽' 공포의 활화산 앞에서 역대급 캠핑, 줄리아 로버츠도 사랑한 나폴리 피자의 맛은?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