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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성 로켓, 발사 후 민가 추락?...주민 독성 가스에 '불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8 1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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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2일 중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우주 가변 물체 모니터(SVOM)라는 이름의 위성을 탑재한 장정 2-C 로켓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시창의 우주 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에이덱 베리 / AFP)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이 프랑스와 공동 개발한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 SVOM(Space Variable Objects Monitor)의 성공적인 발사를 발표했지만, 발사 직후 로켓 추진체가 민가에 추락했던 것이 알려져 이 발사의 성공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위성은 창정 2C 로켓에 실려 쓰촨성 시창 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중국 측은 SVOM 위성에 대해 다양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고 우주의 진화와 암흑 에너지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프랑스의 과학자들이 약 20년에 가까운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위성 발사 직후 중국에서는 민가에 로켓 추진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

중국 현지 SNS에는 붉고 노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로켓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실패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SNS에는 민간으로 떨어진 로켓 추진체 때문에 입은 피해라며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고, 아이들이 무서워서 달려오는 뒷배경에서 연기를 내며 발사체가 추락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히기도 했다.

며칠 후에는 중국의 민간 우주기업 톈빙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텔룽35 로켓의 시험 발사가 발사 20초 만에 실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톈빙 테크놀로지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액체 추진 로켓이 30일 오후 3시 43분 헌안성 궁위시 종합시험센터에서 엔진 병렬 동력 시스템 테스트를 수행했으나 로켓 본체와 시험대 연결부의 구조적 결함 탓에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했다"며 "이륙 후 로켓 내 컴퓨터가 스스로 작동을 멈췄고, 로켓은 시험대로부터 남서쪽으로 1.5km 떨어진 깊은 산 속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로켓이 민가 가까이에 떨어져 건물에 피해를 입혔다고 증언했다. 수많은 주민이 추락 장면을 찍었을 만큼 가까웠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 중국에서는 로켓 잔해물이 시도때도 없이 추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로켓 연료의 독성 물질 확산이다.

중국이 프랑스와 공동 개발한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 발사 직후에 SNS상에 올라온 영상에는 로켓 추진체가 붉고 노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고 있었다.

이 붉은 연기는 로켓의 연료와 산화제로 사용된 하이드라진과 사산화 이질소로, 독성이 강해 민가에 떨어지면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중국 당국이 유독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독성 물질들을 연료와 산화제로 사용하는 이유는 엔진 개발이 쉽고 발사 중 연소가 중단돼도 재점화가 쉽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로켓 발사 실패와 관련된 사건은 중국 인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저소득층과 실업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묻지마 범죄와 대정부 시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난에 대한 불만,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와 청년 실업률 증가 등으로 사회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느낀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개적으로 기록된 대정부 시위의 80%는 경제 및 부동산 시장 침체와 관련된 것이었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도 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참가자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이들을 강경 진압하는 한편, 로켓 발사 등 대형 프로젝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비판하며 중국 정부가 민생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대응이 오히려 민심을 자극하고 사회 불안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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