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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 케이블타이로 손 묶어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집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4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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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법원 전경 ⓒ인천지법 홈페이지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고등학교 동창을 손목을 묶어 집에 감금하고 폭행한 2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는 특수감금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1일 인천시 서구의 한 빌라에서 고교 동창 B(20)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연락을 잘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두 손목을 케이블 타이로 묶고, 무릎 위에 25㎏짜리 아령을 올려놓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25일에도 같은 이유로 B씨를 주먹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감금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고교 동창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해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합의했고 과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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