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수출단지서 자동차 무단 해체한 업체 관리자 등 3명 적발

SMNEWS

2024.04.08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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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청 전경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인천시 연수구는 연수구 옥련동의 한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수출업체 관리자 A(61)씨와 외국인 2명을 자동차를 무단으로 해체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연수구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9일 해당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중고차의 원동기와 차체 등 주요 부품들을 무단으로 해체했다.

자동차를 해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폐유·폐수처리 시설을 갖추고 지방자치단체의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A씨 등은 무허가로 해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완성차 대신 해체된 차량 부품을 실으면 수출용 컨테이너로 더 많은 자동차를 운송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수구 관계자는 "차량을 무단 해체하면 수출이 불가능한 압류차나 도난차도 부품 형태로 수출할 수 있어 재산권 보호과 세금 징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불법 해체 업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인천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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