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최대 승부처인 경기와 인천의 격전지 11곳을 찾는다.
한 위원장은 오전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이천, 안성, 오산, 용인, 수원, 성남을 차례로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다. 이어 인천 연수와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이 치러지는 계양을을 찾고, 저녁에는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경기 김포, 고양을에서 지원 유세를 벌인다.
한 위원장은 경기 지역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판하며 야권의 200석 확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6일 이재명 대표가 거리 유세를 마치고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저 범죄에 연루된 저 사람들은 국회로 가게 되면 자기방어가 1순위다. 그러니까 '일하는 척'할 수밖에 없다"며 "일하는 척하려는 사람들에게 속아서 이 나라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 유세에서도 "대한민국의 공직자든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일하는 척'이라는 표현을 머릿속에 떠올린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게다가 이렇게 국민들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예민한 시점"라면서 "그건 이 대표의 본심이다. 저분은 국회를 장악하게 되면 자기들 범죄에서 빠져나가는 것만 생각하고 나머지는 다 일하는 척할 거다. 나라를 망치는 데 앞장서고, 그냥 민생을 위하는 척할 것"이라고 연신 비판했다.
그는 또 "투표를 이틀 남겨놓은 지금 정치인들은 여러분들이 하라면 양잿물도 마실 때다. 그런데 그런 예민한 시기에도 김준혁, 양문석 같은 사람을 오케이라고 하는 정치세력"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훨씬 더 기고만장하게 여러분들의 선택이라고 참칭하고 다니며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을 두고 "과거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올 때도 다들 비웃었다. 조국당이 자기 이름 걸고 이상한 정책 내세우면서 나올 때 처음에 비웃으셨죠?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면서 "상식적인 다수가 조용히 점잖게 있는 걸 이용해서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치게 되는 것이다. 그걸 막아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5년 10년 30년 뒤에 진짜 '이때 우리가 나서지 않아서 대한민국이 망했다'라고 한탄하게 되길 바라나. 그래선 안 되지 않겠나"라며 "5년 10년 30년 40년 50년 뒤에 우리가 다시 모여서 '아 그때 우리가 나라를 지켰다'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후손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원 유세하는 곳마다 10일 본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읍소했다.
그는 "아직 본투표를 위해 힘을 아끼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안다. 본투표에 나가달라. 역사 속에서 후회하지 않게 모두 마음을 모으자"라며 "이번 기회가 지나가면 후회하고 나중에 데모하는 것밖에 길이 없을 것이다. 헌법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시도를 할 때 저희가 그제야 데모해서 1987년처럼 나올 건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국에 있는 친구분들, 자제분들, 부모님들께 전화 한번 해 달라. 저희를 위해서가 아니다. 대한민국과 여러분을 위해서"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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