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소에서 다이소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지만, 약사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8일, 다이소에 입점한 일양약품 측은 다이소 입점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의 이러한 입장은 입점 닷새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제약사 측은 조기철수 이유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사들의 반발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대한약사회 측은 "유명 제약사가 수십 년간 건기식을 약국에 유통하며 쌓아온 신뢰를 악용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는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 신속히 시정하라"라는 입장문을 냈다.
대한약사회, "약국에 대한 오해와 불만 가중시키고 있어"
사진=다이소 홈페이지
약사회 측은 이어 "유명 제약사의 이 같은 마케팅으로 인해 소비자는 생활용품점 유통 건기식이 약국보다 무조건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처럼 오인하고 약국에 대한 오해와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소비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판매되기 때문에 단순판매 가격만으로는 비교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제약사가 약국에 건기식을 공급하며 상당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 의심됨에 따라 약사회는 약국 공급가가 합리적으로 개선되는지 지켜보겠다. 건기식의 유통과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오해를 초래하는 모든 마케팅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동일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경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다이소 홈페이지
한편, 일양약품 측은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인 비타민C츄어블정, 팝핑비타민C, 쏘팔메토아연, W프로바이오틱스 등 9가지를 내놨었다. 가격은 3000~5000원으로 한 달분의 용량이었다.
대웅제약 측 또한 '닥터베어' 영양제 26종을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종근당 건강 또한 3월~4월경 루테인지아잔틴, 락토핏 골드 등 2종을 다이소 전용 상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하지만 약사계 반발과 함께 일양약품 측이 돌연 입점을 철수한다고 밝히자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이와 관련해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약국 매출 걱정 때문에 소비자 선택권을 빼앗는다", "약사들 집단행동에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한약사회 한 관계자 측은 건기식 유통 시장에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2%에 불과하다며, 약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매출 하락 때문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또 약사회 측과 일부 약사들이 집단행동을 통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다이소와 제약사들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제약사와 약국은 수십 년간 협업 관계를 유지해 왔었는데 마치 약국이 건강기능식품을 팔며 폭리를 취한 것처럼 매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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