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세대 주주로 알려져 있는 미국 투자자 '로스 거버'가 테슬라 주가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현지시간 2월 24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거버가와사키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 로스 거버는 테슬라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고 지적하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 때문에 주가가 더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날 "최악의 경우, 올해 (테슬라 주가는) 50% 이상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오너 리스크'를 꼽았다. 테슬라의 CEO는 '일론 머스크'다. 로스 거버는 "머스크의 최근 행보는 테슬라가 아닌 xAI, 스페이스 X, X, DOGE 등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스 거버, 테슬라 비중 30% 이상 축소해
사진=일론머스크 SNS
또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뗀 부분들이 주주들에게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일론 머스크 특유의 산만함 또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로스 거버는 일론 머스크가 옛 트위터(X)를 인수한 뒤부터는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테슬라 보유 지분을 약 30% 이상 축소했다. 그전까지 그는 테슬라의 '강세론'을 주장한 인물이었다.
이날 로스 거버는 "머스크가 테슬라와 완전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진작 보여줬더라면, 이렇게까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았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와의 관계 또한 '테슬라'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최대 수혜주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큰 폭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일일 수익률 3배를 추종하고 있는 레버리지 상품 TSL3는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80%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 또한 같은 기간 41% 떨어졌다.
사진=일론머스크 SNS
테슬라 주가 2배 수익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도 작년 12월 고점 대비 70% 가까이 떨어졌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 측은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던 한국인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 3배 레버리지 상품은 한국인이 90% 이상인 3천580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 주가 2배 레버리지 상품 또한 한국 투자자들이 43%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측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리스크와 변동성을 감수하고도 빠르게 부를 축적하려는 경향을 보여왔다. 비트코인과 중국 관련 구조화 상품에서도 여러 차례 큰 손실을 경험했으며 테슬라는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18일 최고가 488.54달러까지 치솟았고 500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줬으나, 현지시간 27일 281.95달러에 마감하며 52주 최고가에 비해 4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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