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8개월 교제한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약혼 소식을 알렸다.
조씨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제 삶에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렇게 카메라를 켰다"며 "남자친구랑 약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 만나 8개월 정도 교제 중"이라며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자친구에 대해선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친구"라며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다정하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라며 "평생을 함께할 친구,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조씨는 그간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자친구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조 전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약혼 소식을 알렸다. 조 전 장관은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라며 "양가 축복 속에 약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며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씨는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지난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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