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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윤계상 "아이돌 가수 이미지 벗고 싶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1 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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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에 출연한 윤계상/사진=윤계상 인스타그램, 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10일 1세대 아이돌그룹 'god'의 멤버이자 현재 배우로 활약 중인 윤계상이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JTBC '뉴스룸' 방송에서는 ENA 드라마 '유괴의 날'로 돌아온 윤계상의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그는 스릴러, 멜로, 코믹, 액션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연기파 배우로 변함없이 당당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첸으로 더 많이 알아본다.


범죄도시의 장첸 역을 맡았을 당시와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출연한 운계상/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윤계상은 첫인상에 대해 "마치 단발한 장첸처럼 느와르 느낌이다"라는 칭찬에 뿌듯하다는 듯 웃음을 보였다. 그는 "(요즘은) 장첸으로 많이 알아보신다. 내가 아이돌 가수를 했다는 걸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웨딩마치를 울린 윤계상은 결혼 이후 심경 변화를 묻자 "너무 안정감이 든다. 편안한 마음이 훨씬 더 커졌고 무슨 일을 하든 (지지해 주는) 식구가 있다는 것에 자신감이 붙는다"라며 진솔하게 얘기했다.

윤계상 "이렇게 오래 활동할 줄은 몰랐다."


아이돌로는 25주년, 배우로서는 20주년을 맞이한 윤계상/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올해로 아이돌그룹 'god' 25주년, 배우로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윤계상은 "이렇게 오래 활동할 줄 몰랐다. 배우가 될 줄도 몰랐다. 그때는 '어머님께' 노래를 완벽하게 잘하고 싶었단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여기까지 왔다"라며 겸허하게 말했다.

국민 그룹 'god'를 언급하자 "민망하다"며 부끄러워했다. 윤계상은 "저를 보면 어떤 분들은 장첸, 어느 분들은 god로 본다. 재미있다. 나는 윤계상인데 어떤 부분에서는 이렇게 보시고 하는 게 재미있는 인생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말했다.

연기 때문에 아이돌 가수 이미지 탈피하고 싶었다.


아이돌 가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던 윤계상/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윤계상은 과거 아이돌 혹은 가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는 "밝은 느낌 이미지가 대중에게 각인이 되면 여러 종류의 역할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나이에는 그런 이미지를 지우고 싶었다. 진지하고 잘 웃지 말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계상은 현재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대중에게 가까워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칭찬에 "감사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연기를 너무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윤계상/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연기 욕심이 몹시 많다는 윤계상은 "쉴 때마다 조급한 생각이 든다. 너무 연기를 좋아하다 보니 다시 좋은 역할을 못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린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처음 맡은 아버지 역할, 딸을 가지고 싶다는 윤계상


딸을 가지고 싶다는 윤계상/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윤계상은 이번에 방영하는 드라마에서 딸바보 아버지이자 어설픈 유괴범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깊은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아버지 역할을 맡은 윤계상은 "연기를 하다 보니 나름의 (아버지로서의) 감정이 느껴졌다. 같이 연기를 했던 아역배우 윤아를 보면서 정말 딸이 갖고 싶더라. 둘 다 원하지만, 아들딸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애정과 과거 뇌동맥류 수술 등 모든 것을 전했다.


콘서트에서 추억에 젖는 팬들을 보는 것이 좋다는 윤계상/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윤계상은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된 god 완전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공연하고 있으면 저희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팬들 자신의 추억에 젖어 있다. 그럴 때 참 재미있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수술대에 누웠을 당시를 말해주고 있는 윤계상/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윤계상은 3년 전 뇌동맥류 수술 관련해서도 밝혔다. 그는 "수술대에 누웠는데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면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살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가고 싶은 길을 걸어가겠다는 윤계상은 "저답게 살아가는 것, 나 스스로 행복하고 확고하게 가고자 하는 길을 가면 응원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활약을 예고했다.

윤계상은 "스스로 후진 인간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 도리를 다하려 하고 염치가 있다. (그런 점은 연기할 때) 제일 필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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