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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치과의사의 '임플란트 함부로 하면 안되는 이유'에 환자들 '충격'

투데이플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7 15:05:05
조회 4476 추천 26 댓글 38


현직 치과의사가


40년 경력의 현직 치과의사가 치과업계에 만연해 있는 고질적 문제에 대한 내부 고발에 모두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현직 치과의사, "살릴 수 있는 치아도 뽑아버린다"

"살릴 수 있는 치아인데 왜 무 뽑듯이 빼버릴까요? 임플란트가 돈이 되기 때문이죠."


현직 치과의사가

개인병원 은퇴 후 지난해부터 건강검진 치과의로 일하고 있는 김광수씨는 최근 발간된 도서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위험을 감수해가며 어두운 '영업 비밀'을 폭로했다.


'치과외전·현직 치과의사의 쓴소리'라는 책에서 그는 "오늘날 일부 타락하고 상업화되고 과잉진료가 판치는 치과계에 경종을 울리고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도 떳떳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책에 따르면 '장사를 잘하는' 치과에 가면 멀쩡한 치아도 나쁜 충치가 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아말감 충전 치료 대신 그보다 20~30배 비싼 금 인레이 치료부터 바로 권유받는다.


현직 치과의사가

아말감이 해롭다는 것은 과학적 진실이 아니며, 아말감은 값싸고 우수한 재질의 훌륭한 충치 치료재다.

글쓴이는 또 "한국은 임플란트 천국"이라며 "임플란트는 만능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결손치의 경우 그것을 수복(修復)하는 데 옆 치아를 깎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살릴 수 있는 치아도 쉽게 뽑는 경향이 생겨났다. 박기 어려운 자리에도 무리하게 골이식하고 박다가 의사나 환자가 모두 고생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했다.

김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영업 비밀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국민의 치아와 주머니를 보호하기 위함이고, 더는 모든 치과의사가 국민의 불신을 받는 사태까지 가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직 치과의사가


김씨는 예방치과 전문의사로서 '치과계가 이렇게 타락해도 되는가'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김씨는 다른 치과의사들을 향해 이제는 임플란트를 해서 돈을 잘 벌 수 있는 시대, 치과의원이 다른 것을 해서 돈 버는 시대도 끝났다고 봐야한다고 경고했다.

이제 치과의사는 그저 묵묵히, 성실히 예방 지도하고, 충치 치료해 주고, 칫솔질 잘 가르쳐 주는 소박한 직업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

그러면서 치과의사로서 보람 있게 살려면 예방을 잘해주거나 공중보건사업을 하고 보건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변화


현직 치과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환자의 8.7%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이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8.6%가 증가한 것으로 2018년 대비 38.9% 늘어난 수준이다. 또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70세 이상 인구 중 20개 이상 자연 치아 보유율은 48%에 불과하다.

임플란트 수술비는 2014년 처음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본인부담률 50%로 시작했다가 2015년 만 70세 이상, 2016년 만 65세 이상으로 연령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만 65세 이상에 2개까지 보험 혜택(본인부담률 30%)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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