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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주식 상승,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1 07: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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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주가가 1.88% 상승하며 232.99달러(한화 약 322,574원)로 마감했다. 이로써 애플 주가는 7일 연속 상승했으며, 처음으로 230달러를 돌파했다. 시장 가치도 3조 5,720억 달러(한화 약 4,945조 원)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2위인 MS는 주가가 1.46% 상승해 466.32달러로 마감했다. 시장 가치는 3조 4,650억 달러로 3조 5천억 달러에 육박했다.

AI 반도체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는 2.69% 상승한 134.86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조 3,170억 달러로 MS를 바짝 추격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아키텍처인 블랙웰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엔비디아는 블랙웰 기반의 새로운 AI 칩 B100과 B200, 그리고 두 개의 블랙웰 GPU와 자체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한 GB200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72개의 블랙웰 GPU와 36개의 그레이스 CPU를 결합한 'GB200 NVL72'라는 컴퓨팅 유닛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UBS는 블랙웰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1.17% 상승했으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역시 각각 0.23%, 0.88% 상승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0.35% 상승하며 지난달 25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주식의 최장 연속 상승 기간은 작년 5월부터 6월까지의 13거래일이었다.

이들 빅테크 기업의 주가 상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를 위한 장애물이 해소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일정 부분 자신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달 발표 예정인 2분기(4월~6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애플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지난 분기 크게 증가했으며,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도 기대치를 초과했다.

미 경제 매체 배런즈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날까지 이들 7개 회사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4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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