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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제3회 물망초人 상에 '북한인권운동 시조' 오가와 도쿄대 명예교수 선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17: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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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하루히사 도쿄대 명예교수 ⓒ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사단법인 물망초(이하 물망초)는 제3회 물망초인(人) 상에 대해 오가와 하루히사 도쿄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며, 북한인권증진을 위해 30년동안 헌신한 북한인권운동의 시조라고 9일 소개했다.

물망초 측은 한국에 북한인권운동을 위한 시민단체와 NGO가 1996년에 처음으로 결성되었지만 이보다 앞선 1994년에 일본에서 북한인권운동을 위한 시민단체가 조직됐다며, 이를 이끈 인물 중 하나가 도쿄대의 오가와 하루히사 명예교수였다고 설명했다.

물망초 측에 따르면 오가와 교수는 1994년에 '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을 창설하고, 2008년에는 정치범수용소 폐지를 주장하는 No Fence(북조선 강제수용소를 없앨 행동 모임)을 창설해 북한의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본래 좌파 지식인이었던 오가와 교수는 1993년 도쿄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열린 '북조선 귀국자 모임'에서 북한의 현실과 인권 문제를 직접 목격하고, 이를 통해 북한인권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 이후 그는 북한의 강제수용소 문제를 중심으로 활동을 확장시켜 왔고, 그의 노력은 북한인권운동의 선구자로서 인정받아 왔다.

물망초 측은 오가와 교수를 비롯한 북한인권운동가들의 노력은 일본 사회에 북한의 인권문제를 알리고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북한인권운동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지지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물망초는 2012년 통일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단체로, 국군포로 구출 및 정착 지원, 탈북청소년 교육과 장학금 지급, 탈북자들을 위한 정착 지원 및 교육, 물망초 합창단 등 여러 통일 운동 및 북한인권 개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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