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고민환, 최준석-어효인 부부 갈등 심화

메디먼트뉴스

2024.08.26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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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25일 방송된 MBN의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이혜정-고민환 부부와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깊어진 갈등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평균 2.44%(유료 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96%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14년 차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최준석과 어효인의 일상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경제 문제와 소통 단절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준석과 어효인은 이날 국밥집에서 첫 끼를 먹은 뒤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차에 올랐다. 어효인은 카페나 산책을 제안했지만, 최준석은 "일하러 가야 한다"고 거절하며 갈등이 표면화되었다. 어효인은 "남편과 하고 싶은 일을 혼자서 하게 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최준석은 이후 홀로 운영하는 야구교실에 출근해 청소와 레슨 준비를 하면서, 은퇴 후 프로야구 지도자의 꿈을 포기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어효인은 두 아이의 하교를 담당한 후 샐러드 가게에서 파트타임 일을 하며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그녀는 일을 마친 뒤, 아이들 식사를 챙기고 혼자 스트레스를 푸는 장면이 담겼다.

저녁 시간이 되자, 최준석은 "치킨 먹고 싶다"며 아내에게 제안했지만, 어효인은 "낮에 남긴 수육으로 볶음밥을 해주겠다"며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준석은 치킨을 시켜 먹었고, 어효인은 "나만 당신에게 맞추고 있는 것 같아 억울하다"며 눈물로 감정을 표출했다. 최준석은 "나도 내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항변했다.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혜정은 남편과의 과거 문제를 언급해 고민환을 화나게 했고, 이날 방송에서도 두 사람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고민환은 이혜정에게 대화를 청하며 "과거 얘기를 계속 꺼내는 게 싫다"고 지적했고, 이혜정은 "계속 이런 태도면 어떤 여자도 당신과 함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갈등이 심화되면서 촬영이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후, 이혜정은 재래시장에서 스트레스를 풀며 남편이 좋아하는 파김치 재료를 구입하고, 집에서 호박죽과 파김치를 만들었다. 반면, 고민환은 비즈니스 모임에서 아내와의 관계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으며 "아내와 함께하는 것이 남은 삶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귀가 후, 고민환이 이혜정에게 과거 문제를 다시 꺼내며 갈등이 재발되었다.

결국, 고민환은 "일단락된 일을 왜 또 꺼내냐"며 자리를 떠났고, 이혜정은 "본인이 반성할 일이지 않나"라고 되물으며 갈등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갈등이 언제쯤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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