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모요, 3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알뜰폰 요금제 비교, 검색, 추천, 개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요가 3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시드 투자에 참여했던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0억 원 규모다.
출처: 모요
최근 알뜰폰 요금제 가입자는 1,3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요금제 및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적절한 요금제를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요는 알뜰폰 요금제를 쉽게 검색하고 비교한 뒤 개통할 수 있는 원스탑 플랫폼을 제공한다.
모요의 전년 대비 월간 요금제 개통 수는 800%이상 증가했으며, 그 결과 국내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의 약 10%는 모요를 통해 개통하고 있다. 모요는 7,000개 이상의 알뜰폰 요금제 리뷰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알뜰폰 사업자의 개통 업무를 돕는 솔루션을 개발해 가입자와 사업자 모두의 요구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알뜰폰 요금제 관련 자급제폰, 인터넷 결합, 카드 중개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모요 안동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알뜰폰 요금제를 시작으로 휴대폰과 인터넷, 그리고 다양한 통신 상품을 맞춤 추천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클라우드호스피탈,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클라우드호스피탈이 SJ투자파트너스, 어센도벤처스 및 개인투자자들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7억 원 규모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들이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처: 클라우드호스피탈
클라우드호스피탈은 현재 1,100개의 해외 파트너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등 200개 이상의 병원이 클라우드호스피탈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의 최근 월간 활성 사용자는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러 미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사용한다.
클라우드로스피탈 나자로브 술레이만(Nazarov Suleyman) 대표는 투르크메니스탄 출신이다. 국비장학생으로 경희대, 한양대 MBA를 졸업했으며, ‘CFA(Certified Financial Analyst)’ 자격증을 획득해 국내 자산운용사, 신기술 금융사에서 5년 이상 근무했다.
클라우드호스피탈 술레이만 대표는 “클라우드포스피탈은 비대면 시대에 가장 빠르게 전 세계 환자와 병원, 의사를 연결하는 크로스 보더 의료 플랫폼이다. 우리의 기술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와 병원 마케팅을 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병원이 환자에게 향상된 접근성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리,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B2B 마케팅 & 세일즈 솔루션 ‘세일즈클루‘를 운영하는 페어리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세일즈클루는 제품 소개서나 제안서 등 세일즈 자료를 전달할 때 수신자의 열람 내역 및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지난 2022년 11월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으며, 출시 3개월에 고객사 100곳, 누적 열람 데이터 4,481개를 달성했다. 현재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처: 페어리
페어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Salesforce, Pipedrive, Hubspot 등의 연동을 지원하고,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세일즈를 돕는 인공지능 기반 세일즈 인텔리전스(Sales Intelligence)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페어리 허수빈 대표는 “국내 세일즈 환경도 인력에 의존하는 관계 영업, 오프라인 영업에서 탈피해 점점 전문화되고 과학화될 것”이라며, “세일즈클루는 B2B 세일즈를 하는 모든 기업이 규모에 관계 없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세일즈를 돕는 솔루션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유에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 유치
모빌리티 스타트업 브이유에스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설립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바른동행 2기 모집을 통해 이뤄졌다. 총 473 팀이 지원한 바른동행 2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브이유에스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선 투자를 받고, 3개월 동안 사업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 받는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브이유에스 황윤익 대표, 출처: 브이유에스
브이유에스는 대중교통을 포함한 셔틀, 물류 이동패턴 분석 및 최적화 설계를 위한 ‘MRI(Mobility Replanning Imasges)’와 운영솔루션 ’Moving’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폐기물 수거/운반와 물류 최적화 솔루션 등 개발하며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브이유에스 황윤익 대표는 “대중교통 분석 및 설계로 출발했으나 확장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향후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 복잡한 대중교통 분석 및 설계를 통해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모빌리티/물류 기업에 필요한 분석, 시뮬레이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시리즈A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 크리에이터 모집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출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번 지원 사업은 개인과 협업팀 2개 분야로 모집한다. 제주 자원을 바탕으로 사업하며 소상공인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이 개인 또는 3개 이상 협업팀으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개인의 경우 최대 4,000만 원, 협업팀의 경우 최대 7,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문화 특성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로컬 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전국 170개 팀 모집에 1,952개 팀이 접수해 11.5: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모집공고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센터 홈페이지 또는 창업지원포털 K-Startu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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