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엔젤스윙,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엔젤스윙이 지난 2020년 5월 GS건설, 2022년 5월 삼성벤처투자(삼성물산 신기술투자조합)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 현대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엔젤스윙
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의 시공 관리 및 측량 등을 통해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을 돕는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을 포함해 도급순위 20위권 건설사의 75% 이상이 엔젤스윙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 중이며, 200개 이상의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엔젤스윙은 고객사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으로 고객사 현장 내 제품 도입 및 검증을 거쳐 기술적 경쟁력과 차별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3대 건설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엔젤스윙은 국내외 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전략적 판매처이자 기술 실증처로서 제품 도입과 개발의 선순환 사이클을 가속화해 협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엔젤스윙은 현대건설의 국내 현장은 물론 싱가포르, 카타르 현장 등을 비롯한 해외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현대건설은 작년 엔젤스윙이 선보인 안전관리 모듈을 도입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여왔다.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혁신 기술을 모두에게(Innovative Technology for All)’라는 엔젤스윙의 미션처럼, 현장 이용자를 위한 제품으로 현장의 일하는 문화를 바꾸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루덴씨티, 브이엔티지 시드 투자 유치
익명 고민 대화 및 마음 챙김 서비스 ‘42사이’를 운영하는 루덴씨티가 주식회사 브이엔티지(VNTG)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루덴씨티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맥킨지앤컴퍼니 전략 컨설턴트를 거친 백종민 대표와 국내 증권사, UX 디자인 에이전시, IT기업 등 출신 팀원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출처: 루덴씨티
42사이는 고민을 가지고 있거나 우울감을 겪고 있는 ‘토커(talker)’가 선별된 ‘리스너(listener)’와 대화하며 조언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고민 상담 대화 플랫폼이다. 익명으로 토커가 무료로 고민을 등록하면, 이에 적합한 대화 성향을 지닌 리스너를 매칭해 준다.
42사이는 공동창업자와 팀원들의 경험을 담아 시작한 서비스다. 일상적인 번아웃, 무기력증, 우울감 등을 겪으면서 대응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해 부담 없는 감정적 지지와 심리 치료 및 훈련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
42사이는 익명으로 대화 상대를 찾을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리스너 교육 커리큘럼과 데이터 기반 사용자 선별 체계를 통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상담 이후 사용자들이 마음을 훈련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모임, 코칭 콘텐츠, 성격분석 콘텐츠 등을 운영, 개발하고 있다.
루덴씨티 백종민 대표는 “배고플 때 배달의 민족을 떠올리듯, 우울하거나 외로울 때 생각나는 42사이가 되길 바란다”라며, “따뜻한 친구와 함께 적극적으로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캐주얼 멘탈 웰니스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블루,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NFT 기반 웹3(탈중앙화 웹) 스타트업 비트블루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블루는 NFT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Web3) 전문 기업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과 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를 중심으로 SK플래닛, 한국 IBM에서 근무했던 윤준탁 CSO와 SM 엔터테인먼트, 디어유 등에서 10년 이상 개발한 김현규, 한수영 수석 등이 팀을 구성했다. 비트블루는 웹3 생태계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IP를 만들기 위해 NFT 기반의 서비스와 전용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엔에프테인먼트 서비스 이미지, 출처: 비트블루
비트블루는 웹3 기반 개인 프로필 서비스 ‘노우 유어셀프(Know-Yourself)’와 NFT 전용 인프라 ‘엔에프테인먼트(NFTainment)’를 제공한다. 노우 유어셀프는 블록체인에서 개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NFT로 표현할 수 있는 웹3 서비스다. 온체인(on-chain)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 음악 등 개인 창작물을 NFT로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으며, 웹2 소셜 서비스에 연동해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엔에프테인먼트는 NFT 전용 E2E(End to End) 서비스다. NFT 초기 컨설팅, 제작, 발행, 운영,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연예인, 셀럽 등 개인 및 기업 대상으로 NFT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IP 및 세계관을 기획해 제공하고, NFT 디자인, 제작, 발행, 커뮤니티 구성, NFT 연계 및 IP 확장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트블루 주상식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재를 채용한 예정이다”라며, “비트블루의 노우 유어셀프 서비스를 검증하며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엔터테인먼트와 IP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프, 더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
구독 기반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 ‘체프게임즈’를 운영하고 있는 체프가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체프게임즈는 단건 구매 및 설치 방식이 아닌 구독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게임 구매 장벽을 낮춰 인디게임 접근성을 높였다.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을 통해 게임을 무설치 방식으로 브라우저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으로, 게임을 단건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체프게임즈는 인디게임 및 하이퍼캐주얼 장르 중심으로 매월 신규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1,000가지 이상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체프
특히, 체프게임즈는 게임 이용 시간을 바탕으로 개발사와 수익을 공유해 인디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개발사가 게임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사용자에게 품질 좋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체프 여호정 대표는 “체프게임즈 사용자는 저렴한 구독료 지불만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발사는 사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사용자와 개발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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