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블록체인 버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C2X 생태계 정보를 공개했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의 몬스터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컴투스는 이 타이틀을 블록체인 플랫폼 C2X에 탑재하여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 '백년전쟁'에 '고대의 결정', '마력의 가루' 등의 새로운 재화를 도입한다.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이 재화를 몬스터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할 '고대 룬' 강화에 활용하여 더욱 강력한 몬스터를 만들어낸다.
다소 복잡해 보이는 구조
전자 지갑인 'C2X 스테이션'을 통해 이 재화를 'C2X'와 '백년전쟁' 고유 디지털 토큰인 'LCT'로 교환할 수 있고, 'C2X'와 'LCT' 역시 상호 교환할 수 있다. 물론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것이 언제 이루어질지, 어떻게 확인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다. 특히 모든 것이 계획일 뿐이어서 그렇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관련하여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컴투스에 확인했다.
우선 블록체인 버전 '백년전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단 C2X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서 확인이 필수지만 백서는 영문으로만 나와 있다. 한글 백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서에 나온 내용 중 참고할 만한 내용을 추려봤다. 우선 C2X의 블록체인 메인넷은 '테라(Terra)'다. 테라는 2021년 하반기까지 총 시가총액 약 340억 달러(코인 시장 순위 9위)에 도달했다. C2X 플랫폼은 게임 플레이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고급 서버를 사용하여 초당 7,000건 이상의 트랜잭션(TPS)을 목표로 하는 자율 운영 전용 노드를 사용한다.
테라 메인넷 사용
그리고 C2X에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이 없다. 또 C2X는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에 상장된 것이 없다. "곧 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 담당자의 답변.
또 "결정과 가루 업데이트의 경우 한국은 제외되는지?"라는 질문에는 "'고대의 결정'과 '마력의 가루'는 신규 콘텐츠로 선보일 '고대 룬'의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므로 글로벌 공통으로 업데이트 된다"고 했다.
관련하여 "결정과 가루는 대전에서 이겨야 획득할 수 있는지, 출석으로도 가능한지?"라는 질문에는 "고대의 결정은 등급전의 시즌 정산 및 월드 토너먼트 특정 랭킹 보상을 통해 획득 가능하며, 마법의 가루는 일일퀘스트, 월드 토너먼트 참여 및 승리 보상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컴투스는 그룹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준비 중인 C2X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웹 3.0 게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부터 '백년전쟁'을 비롯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거상M 징비록', '월드 오브 제노니아', '골프스타', '낚시의 신' 등 10여 개 이상의 타이틀을 플랫폼에 탑재해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회사들이 기존 게임과는 별도로 블록체인 버전을 따로 내고 있는 것과 달리 '업데이트'를 이용한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10개 이상의 타이틀도 별도 블록체인 버전이 아닌 업데이트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 질문에 컴투스 담당자는 "기존 서비스 게임을 업데이트 하는 것(예, 백년전쟁) 외에 대부분의 게임은 새롭게 개발하는 게임"이라고 답했다. 이 얘기는 기존 게임이든, 향후 나올 게임이든 '액시 인피니티'와 같이 전체가 블록체인 게임인 형태가 아닌 백년전쟁이나 위메이드의 '미르4'처럼 게임 통화 중 일부를 블록체인화하여 거래 및 현금화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비춰진다.
이와 관련 컴투스 담장자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고 반박하며 향후 나올 타이틀에서 백년전쟁 이상의 블록체인 요소가 강화된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NFT를 위한 게임은 없고, 게임을 위한 NFT를 준비중
그렇다면 과연 컴투스의 첫 블록체인 게임 출시는 언제일까? "시점이 없던데 업데이트가 언제인지? 다른 게임의 출시 시점은 언제인지?"라는 질문에 컴투스 담당자는 "백년전쟁의 신규 콘텐츠는 가까운 시일 내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백서를 조금 더 확인해 보자. 컴투스가 발행할 C2X 토큰의 총 공급량은 20억 개이며 Token의 목적, 할당 및 분배 일정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위메이드의 경우 발행량과 목적 부분에서 큰 이슈가 됐던 만큼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가장 높은 것은 40%의 생태계로, 각 게임에 대해 설계된 에코시스템 로직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급된다. 이어 최초 기여자에게 15%, 투자 파트너에게 10%가 분배된다. 팀에게는 15%가 주어진다.
생태계가 40%로 가장 많다
일정은 올해 3분기까지 CX2 사이트, 백서를 오픈하고 에어드롭과 CX2 스테이션(월렛), NFT마켓, NFT게임 '크로메틱 소울 AFK 레이드'를 출시한다고 되어 있다. 1분기 내 출시가 많은 여타 플랫폼과 달리 2~3분기에 집중되어 있다. 또 4분기까지 탈중앙화 NFT마켓, 게임금융 서비스, 그리고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골프스타, 크리티카(PC) 등 남은 NFT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많은 게임사들이 올해 1분기 내에 블록체인게임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그에 비해 컴투스의 게임 출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늦은 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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