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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란투리스모 7'과 함께라면 장롱면허도 무면허도 좋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5 14:46:24
조회 117 추천 0 댓글 0


레이싱 게임은 오랫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장르다.

1980년대 아케이드 게임 시절부터 여러 명작 레이싱 게임이 탄생했고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그란투리스모'는 레이싱 게임을 더 한차원 높이면서 레이싱 게임이 단순한 게임 영역을 넘어 시뮬레이터나 자동차 회사의 홍보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란투리스모'를 제작하는 폴리포니 디지털은 도요타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등장시킨 오리지널 '그란투리스모 프리우스'를 게임으로 제작하며 프리우스의 홍보에 사용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그란투리스모'는 게임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게임이다.

그리고 드디어 '그란투리스모 7'이 출시됐다. 사실 '그란투리스모'는 5탄부터 조금씩 하향세를 보여줬다. 그 사이 '그란투리스모'에서 영향을 받은 경쟁 게임들이 계속 등장했다. '그란투리스모 7'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벤츠의 역사


이번 '그란투리스모 7'은 약 420여대 이상의 자동차와 90개 이상의 코스가 등장한다. 전성기 시절의 자동차 숫자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지만 전작 '그란투리스모 스포트'처럼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자동차가 추가될 예정이다. 코스 역시 실존 코스부터 가상 코스까지 많이 포함됐다.

여기에 자동차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GT 모드가 다시 부활했다. 카페를 통해 자동차를 수집하고 유명 자동차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쉬운 난이도부터 단계별로 점점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을 접하면서 '그란투리스모'를 즐길 수 있다. 대사 내용도 재미있고 자동차에 대한 깨알 같은 지식을 배울 수도 있어 일거양득이 아닐까?


현대자동차의 역사도 볼 수 있다


이렇게 '그란투리스모 7'은 게임 초반부는 GT 카페가 핵심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드를 통해 라이선스에 도전하기도 하고 여러 시합에 참가하여 3위 안에 입상하고 프레젠트 카를 선물로 받으면서 자동차를 수집하게 된다. 또한 GT 모드를 진행하다 보면 새로운 기능들이 하나 둘 오픈된다. 자동차 브랜드 샵, 튜닝샵, 멀티플레이, 카메라 모드, 미션 등등이다.

아! 이번에는 세차와 엔진 오일도 부활했다. 그리고 비싼 자동차 가격의 부담을 덜어줄 중고차 딜러도 있다. 가끔은 중고차 샵에서 유명한 자동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고 이를 튜닝하거나 GT 오토에서는 세차를 해서 때빼고 광내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스테이션 4와 5용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세차를 하면 자동차의 광택이 더 살아난다. 기분 탓일까? GT 오토에서는 세차 외에도 페인팅이나 리버리 편집도 가능하다.


중고차 매장이 부활했다


자동차를 더 강력하게 튜닝하자


세계 명소를 선택해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렇게 GT 모드는 게이머에게 지식 제공과 함께 다양한 모드를 하나 둘 제공한다. 그래서 모든 메뉴가 대부분 오픈될 때 쯤에는 GT 모드 보다 다른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러 조건의 시합에 참가해서 돈을 벌고 경험치를 쌓고 이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를 구입하고 튜닝하고.... 기렇게 '그란투리스모 7'은 달리는 즐거움과 멋진 자동차를 모으는 즐거움, 그리고 사진을 찍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이미 '그란투리스모'는 과거부터 카메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사진 모드를 제공해 왔고 7턴애서도 여전하다. 특히 7탄은 세계 명소 2500여개 장소를 선택하여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쉬운 것은 한국 배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 '그란투리스모 4'에서는 서울 시청 배경의 코스까지 제작해 줬던 것처럼 추후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멋진 장소도 포함되면 좋을 것 같다.

'그란투리스모 7'의 그래픽은 최신 게임답게 아주 만족스럽다. 날씨와 시간도 변화하고 멋진 차량과 배경을 통해 시종일관 멋진 그래픽을 자랑한다. 또한 사운드 역시 아주 만족스럽다. 과거 '그란투리스모' 중에는 그래픽에 비해 사운드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현실적인 사운드도 커다란 역할을 한다.

종합해 보면 '그란투리스모 7'은 과거 전성기 시절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멋진 게임이다. 다양한 코스와 다양한 자동차(비록 전성기 시절보다는 부족하지만), 자동차 백과 사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다양한 정보의 수록 등 과거 팬이 바라던 모습 그대로 출시됐다. 레이싱 게임을 좋아한다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자동차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달리고 싶게 만드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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