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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한 '진흙탕' 게임...스네이크 라이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7 13:52:42
조회 921 추천 1 댓글 8
진흙탕에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상당히 어렵다.

'스네이크 라이벌'이라는 게임도 그렇다. 상당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진흙탕' 게임이라 부를 만 하다. 

예전 '네뷸러스'와 '슬리더리오'라는 게임이 있었다. 일면 뱀 게임, 스네이크게임이라 불리는 게임이다.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 함께 하는 것이어서 경쟁심을 불렀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두 게임은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실제 이용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멀티게임인 것 같았지만 실제는 AI와 경쟁하는 게임이었던 것. 

그리고 5년이 흘렀다. 우연히 오픈 마켓을 둘러보던 중 다운을 받았는데 며칠간 이 게임에 빠져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1등을 해본 것은 딱 한 번, 매 번 들어가면 죽고, 죽기를 반복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이미 이 스네이크 게임의 이 중독성은 증명된 바 있다. 3D로 돌아왔고, 또 배틀로얄까지 가능한 이 스네이크 게임의 최신 버전인 '스네이크 라이벌'을 만나보자.

'스네이크 라이벌'은 글로벌 1천만을 넘긴 타이틀이다. 스네이크 왕이 되는 게임이고, 랭크가 올라갈수록 보상도 많아지며, 배틀로얄, 글로벌 사람과 대결, 수많은 캐릭터, 레벨이 존재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고 있다.

실제 피부로 느끼는 이 게임은 특징은 이렇다. 3가지 모드와 3가지 특수 아이템, 3가지 배경, 레벨의 존재, 3D 그래픽,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스네이크 라이벌 게임 화면 / 사진=구글플레이



◇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 3가지 특수 아이템


게임에는 특수 아이템이 3개 존재한다. 무기, 자석1, 자석2, 유령이다. 무기는 3번의 공격이 가능하고, 자석1은 일정 시간 동안 주변 사과들을 끌어당기고, 자석2는 범위가 넓어서 한번에 많은 음식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 마지막 유령은 무적 상태가 되는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유용하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무기는 컨트롤의 정수를 보여준다. 헤드샷도 있다. 그 긴 몸통 중에서 머리를 맞추면 정말 많은 아이템이 떨어진다. 크기가 작다면 한방에 상대를 킬할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을 살렸다. 정면에서 쾅하고 맞을 때는 정말 아찔하고, 반대로 정면에서 쾅하고 공격을 했을 때 정통으로 맞아서 킬 수를 올렸을 때의 짜릿함이 있다. 

자석 아이템이 두 개인 것도 같은 이치다. 좁은 범위를 끌어당기는 자석1과 넓지만 짧은 시간의 자석2가 각각 다른 용도로 쓰인다. 자석1은 부스트를 사용하여 빠르게 이동하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음식들을 쓸어 담는다. 한번 쉬익 훑으면 어느새 20위권까지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유용하다. 자석2는 스네이크가 피격 당해서 아이템을 떨어트렸다면 다른 이용자보다 빨리 한 번에 빠르게 쓸어 담을 때 유리하다.

남은 유령 아이템도 이런 드롭 아이템을 처리할 때 편하다. 보통 가장 많은 사고가 타는 것이 드롭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서로 달려오다 부딪히는 때다. 이럴 때 유령 아이템을 사용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많은 드롭템을 확보할 수 있다.


무기 특수 아이템 / 사진=게임와이 촬영


닿으면 터진다. 골드러시 모드, 사진=게임와이 촬영


4가지의 파웡 아이템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다  / 사진=게임와이 촬영



◇ 3가지 모드와 3가지 배경...이 게임의 백미는 '골드러시'


스네이크 라이벌이라는 제목에 '라이벌'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것은 오리지널 클래식 모드 외에 '골드러시', '배틀로얄'이라는 두 가지 모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은 '슬리더리오'나 '네뷸러스'에서 많이 봤던 그 방식 그대로다. 주변의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덩치를 키우면 된다. 상대를 휘감아서 이용자의 몸통을 건드려 킬을 하는 방식 그대로다. 그렇게 1위를 하는 것이 목표인데, 정해진 시간도, 정해진 인원도 없이 게임은 계속된다.

진정한 재미는 골드러시와 배틀로얄에 있다. 배틀로얄은 배틀그라운드에서 많이 봐 왔던 그 방식 맞다. 50명이 들어가서 싸운다.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싸우는데, 1위와 2위의 전투를 보노라면 몰입할 수밖에 없다. 자기장 대신 용암이 점차 범위를 좁히며 다가오는데, 1,2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이윽고 용암이 모든 배경을 붉게 물들여 버린다. 그렇다면 승자는?

그렇게 승부가 나지 않는다. 남은 두 이용자는 용암 위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과를 먹으면서 몸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 결국, 그 전까지 얼마나 덩치를 불렸느냐, 또 용암으로 물든 맵에서 얼마나 잘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먹느냐의 경쟁이다. 결국 산만하던 스네이크는 몸이 줄어 게임오버가 된다. 그렇게 누가 오래 견디느냐가 치킨을 먹게 된다.

'골드러시' 모드는 배틀로얄 모드와 같이 50명이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과 별로 이득이 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지나치고 있었지만 이 모드야 말로 가장 박진감이 넘치는 모드였다.

50명이들어가서 3분동안 치열하게 싸운다. 클래식 모드를 생각하고 유유자적해서는 이 모드에서 승리하기 힘들다. 죽고, 죽고, 또 죽는 과격한 플레이가 이 모드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공격을 하며 크든 작든 플레이라면 많은 골드바를 떨어트리게 되고, 이를 얼마나 많이 모으는 가를 경쟁하는 모드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격하게 공격을 많이 하는 이용자가 유리하다.


50명이 모여 게임을 즐긴다. 골드러시 모드, 사진=게임와이 촬영


순위가 매겨진다, 골드러시 모드/ 사진=게임와이 촬영


골드러시 모드, 사진=게임와이 촬영



◇ 실제 이용자들, 그리고 레벨업의 존재

스네이크 게임은 5년간 꽤나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실제 이용자들이다. 5년 전의 AI처럼 멍청하지 않다. 공격을 하려면 머리를 돌려서 피한다. AI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페이스북 아이디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도 나온다. 실제 글로벌 이용자들이다. 실제 이용자들과 머리 싸움과 컨트롤 싸움을 하는 것이 흥미진진하다.

이런 캐주얼게임은 광고가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광고가 보기 싫어 게임을 그만두는 경우가 있는데, 스네이크 라이벌은 광고를 SKIP할 수 있게 했다. 참을 만한 딱 그 수준까지만 강제적으로 보게 하고, 이후는 스킵을 하도록 한 것이다. 거기다 광고가 매번 나오는 것도 아니고 5~7번 정도 해야 나오는 것이어서 크게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다.

그렇게 다시 시작하기 까지 1-2초밖에 걸리지 않고 해당 맵에서 부활이 가능하다는 점은 꽤나 매력적이다. 여기서 부활이 아닌 다시 시작을 하게 되면 맵이 바뀔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주를 표현한 듯한 검정색 배경이 가장 어렵고, 그린그린한 녹색 배경이 좋았고, 물속 배경도 나쁘지 않다. 검정색 배경이 어려운 이유는 장애물이 생겼다 사라지고, 또 검정색 스네이크인 이용자들은 색이 배경과 똑같아서 잘 안 보인다.



또 하나 레벨업이 존재해서 들어가자마자 게임오버를 당하더라도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게임오버가되도 숙련도 점수 등을 주기 때문에 다 의미가 있다. 나중에 정산했을 때 그 포인트가 모여 레벨업도 되고, 전체적인 등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랭킹은 플레이시간에 비해 비례하는 것이다. 게임만 해도 재미있는데 점차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이 게임을 계속하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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