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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넥슨의 해...잠자던 호랑이가 깨어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9 23:02:49
조회 3866 추천 6 댓글 99
넥슨이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 상장 10주년을 맞이했다. 

2011년 12월 14일 상장 시초가 1307엔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5500억 엔이었다. 10년이 지난 12월 현재 기준 넥슨 시가총액은 2조 1100억엔(한화 약 20조 7900억원)을 돌파, 4배 가량 기업가치를 높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넥슨의 주가가무너진 것은 작년 4월이다. 엔엑스씨 김정주 대표가 투자한 비트코인의 시세가 추락한 것과 시기를 같이 했다. 한번 무너진 주식은 5개월간 흘러내렸고, 그것이 멈춘 것은 10월 부터다. 바닥을 찍고 다시 오르는 추세다. 


10년간 넥슨 주식 시세, 자료=삼성증권 갈무리


별다른 신작없이 2021년 휴식기를 가졌던 넥슨은 2022년 대량의 신작을 선보이며 총공세에 나선다.

하반기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프로젝트 D',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DNF DUEL' 등 주요 게임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출시 준비를 마쳤다. 2022년 MMORPG부터 TPS(3인칭 슈팅 게임), 액션 RPG, 레이싱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매출 호조세와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의 견조한 성과로 3분기 매출 759억 엔(7,980억 원, YoY -4%)과 영업이익298억 엔(3,137억 원, YoY +8%) 모두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 세계 8억 5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누적 매출 180억 달러를 기록하며 단연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넥슨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2D 모바일 액션 RPG이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선사한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바일 전용의 터치 조작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을 탑재했으며, 각 유저 스타일에 맞춰 스킬 조작 방식을 선택하도록 해 하이퀄리티의 액션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0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은 던파 캐릭터를 하이퀄리티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대전 격투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PC 온라인(steam) 및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 5 등 콘솔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그래픽 퀄리티를 한층 높였으며,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 인 형식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해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하는 것을 비롯해 캐릭터, 스킬, 스토리, 밸런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대전 격투의 액션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 카트라이더의 게임성과 재미를 계승하고 언리얼 엔진4를 바탕으로 4K UHD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해 진화된 그래픽과 Xbox, PS4, PC까지 다양한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 게임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전세계 레이서가 즐겁게 경쟁할 수 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 스킨, 카트, 리버리 등이 가능해 레이서의 개성을 표현하고 나타낼 수 있기에 차세대 글로벌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은 23일 게임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NEXON NOW)'를 구축해 자사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첫 도입했다.

'넥슨 나우'는 게임 내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적용 결과를 주기적으로 집계하여 누구나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유료 및 유·무료 요소가 결합된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콘텐츠가 모니터링 대상이다.

넥슨은 각 게임별로 '넥슨 나우' 페이지를 구축하고 주요 콘텐츠별 확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에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확률의 집계 기간과 최신 갱신 시점 등 항목 또한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 내 주요 확률형 콘텐츠의 설정 확률과 실제 결과를 직접 비교하면서 각종 확률 요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한편, 넥슨은 지난 16일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소식을 전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22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 되며,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 31일이다. 합병비율은 1 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는 현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며, 넥슨지티 신지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넥슨게임즈 이사진에는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도 합류해 넥슨코리아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이용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발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올해 초 확률형 이슈를 겪으면서 조용한 한 해를 보냈다. 연말에는 지스타까지 불참하면서 신작에 매달린 결과 내년에는 수 많은 타이틀을 선보인다. 잠자던 호랑이가 깨어난다. 과연 새롭게 도약하는 넥슨이 내년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룰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2022년은 넥슨의 해...잠자던 호랑이가 깨어난다▶ 게임업계, ESG 경영 속도내나?...넷마블도 본격 참여▶ 게임사, 신규 캐릭터로 역주행 노린다...금주의 신캐 열전▶ 액토즈, 위메이드 소송 '기각' 판결에 상한가▶ [금주의 신작 TOP5] NS '로맨싱사가2', 컷더로프 신작, 킹즈스론 주목할 만▶ 팬덤 활동은 엔씨(NC) 유니버스에서...조회수 1천만 육박 동영상은 누구?▶ 유저와의 약속은 지켜졌는가?...'리니지W' 제작 아이템 논란▶ 이름 바꾸고 훨훨 나는 컴투스홀딩스...사업 확장도, 주가도↑▶ [부고] 윤진원 크래프톤 커넥트 본부장 부친상▶ 강화된 거리 두기...게임 속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심심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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