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했는데 이런 경기를 볼 줄 몰랐어요. 예전 밤을 새워 가면서 봤던 레전드 선수들이 이렇게 모이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늘(20일) 개최되는 '아이콘 매치'가 열리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의 열기였다.
아이콘 매치가 열린 상암 월드컵 구장
‘아이콘 매치’는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공격수팀 ‘FC 스피어’와 수비팀 ‘실드 유나이티드’로 격돌하는 대회로 ‘FC 온라인/모바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콘 매치 현장
특히, 선 예매로 판매된 16,000석이 단 10분 만에 매진된 것에 이어 지난 9월 27일 시작된 일반 예매 티켓 5만 석이 1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엄청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현장의 분위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 못지않았다. 많은 이들이 오랜 시간 장롱 속에 모셔두었던 아스날 시절의 앙리 유니폼, AC 밀란의 피를로, 카카 등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현장을 찾았으며,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반팔로 경기장에 입장하는 등 남다른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아이콘 매치의 진행을 함께한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의 미니 게임 존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이번 아이콘 매치의 굿즈샵이 마련되어 긴 줄을 생성하기도 했다.
팀 스피어와 팀 실드가 맞붙는 '아이콘 매치'는 오후 6시 공식적인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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