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테스트카 / MotorAuthority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대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최소 2억 원이 넘는 슈퍼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슈퍼카 및 럭셔리카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이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차세대 플래그십 슈퍼카가 람보르기니의 테스트 시설에서 포착된 것인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포착됐는지 공개된 정보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오늘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코로나19, 반도체 대란코로나19, 반도체 대란에도
슈퍼카 판매량 급증
2019년부터 최소 2억 원이 넘는 슈퍼카들의 국내 판매량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357대를 판매해 전년 판매량인 212대 대비 6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벤틀리 판매량도 2020년 424대에서 작년 554대로 30%가 늘었다. 벤틀리는 전년에도 판매량이 32.9% 늘었는데, 매년 엄청난 기세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었다.
역시나 다른 슈퍼카 브랜드들의 국내 판매량도 늘고 있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236대를 팔아 전년 판매량인 189대 대비 24.9% 증가했고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366대를 팔아 전년 판매량 330대 대비 10.9% 늘어났다.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 역시 2020년 42대에서 작년에 55대로 늘었다.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 페라리, 벤틀리 등 4개 브랜드들 모두 2020년부터 2년 연속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는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어떤 슈퍼카들이 잘 팔렸을까?
슈퍼카 및 럭셔리카 선호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021년도 판매 실적을 공개한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 시장에서 5,586대를 판매하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라고 언급했다. 벤틀리는 지난해 1만 4,65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1% 늘어났다. 매출의 40%는 3억 1,200만 원 대의 럭셔리 SUV인 벤테이가가 차지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도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 시장에서 8,405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판매 가격이 2억 6,000만 원대의 럭셔리 SUV인 우르스가 매출의 60%를 차지했고 판매 가격이 4억 3,500만 원대인 스포츠카 우라칸이 31%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 스포츠카 아벤타도르 등이 뒤를 이었다.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슈퍼카
무르시엘라고의 후속 모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슈퍼카이며 대한민국에 가장 많이 있는 람보르기니 차종이다. 무르시엘라고의 후속 모델로 2011년 3월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아벤타도르'라는 이름은 람보르기니의 전통에 따라 투우계와 관련된 이름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간 이후 한동안 없어서 못 팔 수준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대중매체 등에서도 공격적인 디자인과 람보르기니에서 엄청난 간접광고로 인해 완전히 슈퍼카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아벤타도르의 폭발적인 인기에 이 차의 개발을 총괄했던 람보르기니 CEO 슈테판 빙켈만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았으며, 2013년에 정식판매에 들어간 우라칸까지 대박이 나면서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CEO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
지난해 8월,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은 소수의 고객만을 위해 제작한 한정판 모델,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는 람보르기니에 열정적 지지를 보여준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탈리아 본사가 특별히 기획해 람보르기니 서울과 공동으로 제작한 모델이었다.
이번 한정판 모델인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 디자인에서는 전통 창호의 격자 무늬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그뿐만 아니라, 각 차량의 엔진 보닛 위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각각 디자인되어 한정판임을 증명하며, 한국인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느끼도록 디자인됐다. 그리고 갈수록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자연흡기 V12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 740마력, 최대토크 70.4kg・m을 발휘한다. 출력 대 중량비는 2.2kg/hp에 이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초 만에 주파한다.
해외에서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테스트카 / Carscoops
해외에서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테스트카 / Carscoops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포착됐다
국내에서 이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고 후속 모델 출시 소식이 들려오자 국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람보르기니의 테스트 시설에서 위장막을 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이 포착됐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를 통해서 양산 모델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고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Aventador LP 780-4 얼티마를 공개하기도 했다. 포착된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은 2023년에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해외에서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테스트카 / MotorAuthority
해외에서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테스트카 / MotorAuthority
전형적인 람보르기니의 모습
뚜렷한 정체성을 지녔다
포착된 테스트카는 위장막을 쓰고 있어서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전반적인 외형은 전형적인 람보르기니의 모습을 갖췄다. 람보르기니 쿤타치부터 이어진 특유의 전면부 라인이 대표적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자리 잡은 에어 인테이크를 비롯해 특유의 'Y' 패턴이 가미된 테일램프로 람보르기니의 뚜렷한 정체성을 보여준다.
추가로 리어 디퓨저는 공격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서 레이스카를 연상시키며, 이전보다 상향 배치된 배기구도 확인됐다. 이번에 테스트카를 포착한 스테판 발도프는 "프로토타입 모델이지만 램프류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는 사실상 양산형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라며 "차체 전면부에 붙은 노란색 스티커는 전동화 모델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만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가 유력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해외에서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테스트카 / Carscoops
해외에서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테스트카 / Carscoops
"전 라인업을 전동화하겠다"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해외 언론 매체들은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은 V12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람보르기니가 공개했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별개로,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등 설계 전반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의 합산 출력이 800마력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3년에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뒤 2024년 말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전동화를 완료한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람보르기니는 총 15억 유로, 한화로 약 2조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로 밝혔다.
이번에 포착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을 확인한 해외 네티즌들은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는 완벽해 보이네요”, “후면부 디자인은 좋아 보이지만 전면부 디자인은 잘 모르겠다”, “일부 소문에 따르면 2023년 초에 생산을 시작하여 말에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를 통해서 람보르기니가 다시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비율이 정말 좋아 보인다”, “차체 크기만 봤을 때는 아벤타도르가 더 넓어 보인다”, “배기구 디자인은 지금까지 출시된 차량들 중에서 가장 멋있다”, “아벤타도르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차량인데 람보르기니는 제발 망치지 말고 후속 모델을 출시했으면 좋겠다”, “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니 너무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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