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고급화 브랜드 제네시스, 그리고 제네시스의 첫 번째 이자 SUV 라인업 중에서 플래그십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는 GV80은, 출시 초장부터 각종 결함과 품질 논란으로 인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모델이다. 2020년 1월에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만 총 12번의 품질 이슈가 존재했으며, 이 밖에도 신차 출고 때 발견되는 크고 작은 하자가 발생하여 “과연 이게 프리미엄이 맞는가?”라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잠잠해진 줄 알았는데, 최근 대형 자동차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GV80 신차 출고하자..”라는 제목이었으며, 차량 사진을 본 결과 과연 이게 새 차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심각한 마감 품질이었다. GV80의 밑바닥은 어디까지 떨어지고 있는 것일까? 제네시스에서 유일하게 최다 결함과 품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GV80 그리고 오늘 만나볼 GV80의 마감 품질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보고자 한다.
휀더가 찌그러진 사진 / 사진 = 보배드림 'ssong6587'님
벌써부터
불쾌해지는 품질
커뮤니티에 글을 적어 올린 글쓴이는 지난 2021년 12월 21일에 GV80 신차를 출고하게 되었다. 그리고 차량을 받은 이후 유리막 코팅을 시공하는 도중 조수석 휀더가 찌그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이를 바라본 글쓴이는 곧바로 담당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딜러 10만 원, 글쓴이 5만 원 총 15만 원이란 비용이 발생하였고 덴트라는 외형 복원 기술을 이용하여 복원하였다.
습기가 차버린 램프 / 사진 = 보배드림 'ssong6587'님
이후 별 탈 없이 지나는듯하였다. 그러나,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고 생각지도 못한 결함들이 글쓴이를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결함은 바로 운전석 라이트에 습기가 찬 것이었다. 얼핏 바라만 램프 내부는 습기에 노출이 된듯해 보였다. 사진상으로 볼 때 습기가 기준치 이상으로 차올라 물이 고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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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더쪽 고정볼트 부분 / 사진 = 보배드림 'ssong6587'님
도장 불량으로 인한
결함
현재 글쓴이는 차량 내에 무선 충전이 되질 않아 AS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진짜 결함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그것은 바로 도장 불량인 것인데, 어느 누가 봐도 신차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휀더 쪽 체결볼트는 이미 풀었다 다시 조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그리고 볼트 주변으로 칠이 깨져있었으며, 볼트 주변으로는 마치 덧칠한 것 마냥 페인트가 두껍게 발라져 있었다.
범퍼 끝단에 도장 마감이 좋지 못한 모습 / 사진 = 보배드림 'ssong6587'님
이뿐만이 아니었다. 휀더에 붙어있는 가니쉬의 도장 상태도 마치 ‘사고 차’를 연상시키게 하는 퀄리티였다. 제대로 붙어있는 상태도 아니었으며, 가니쉬 주변은 본래의 색상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차이가 심했다.
글쓴이는 지금까지의 하자와 결함은 꾹 참아왔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부품을 교체하면 끝나는 문제라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분명 신차를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차만도 못한 도장 상태를 보고 글쓴이는 분노를 하게 된 것이었다.
현대차 본사 전경/ 사진 = 뉴스토마토
50만 원에
끝내자는 현대차
글쓴이는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차량 출고를 담당했던 딜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도중, 현대차 본사에 중재원이 있으니 그곳에 연락을 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해당 글쓴이는 동의한 이후 연락을 기다렸다고 했다.
이후 정말로 중재원이 연락이 왔었다. 그리곤 글쓴이에게 제시한 보상안은 어이없게도 ‘50만 원’이었다. 신차 결함으로 인해 컴플레인을 걸은 결과가 50만 원이었던 것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글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중재원 측에선 글쓴이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계속하면서 50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건 안 줘도 되는 돈인데 특별히 준다는 식을 말을 했습니다”라는 내용이 유난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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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바라면
안 된다는 반응이 많아
끝으로 글쓴이는 “보상 같은 거 필요 없으니, 제발 대기업 갑질이 멈춰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본문의 내용은 끝이 난다. 참으로 어이없고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미 전장품과 휀더의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이었던 글쓴이는, 이번 현대차의 대응에 치를 떨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현대차 그룹과 제네시스 브랜드의 평판을 비난하였으며, 노조에 대한 비난도 빠지지 않고 나왔다.
“현기차 사서 애국해야죠, 많이들 사세요~”, “이건 인수 거절 감인데?”, “사고 이후 재도색 같아 보입니다”, “저렇게 도장 마감이 부실하면 녹이 생길 위험이 높은데”, “현대차에 뭘 바랍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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