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야심 차게 내놓았지만 망한 차로 이쿼녹스가 있다. 미국 본토보다 무려 300만 원 저렴하게 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한 등급 위의 싼타페, 쏘렌토에게 가성비로 밀린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판매량 상위권에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는 효자 모델로 완전히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 쉐보레는 실버라도 EV와 함께 이쿼녹스 EV를 공개했다. 공개 이후 반응은 꽤 좋은 편이다. 가격도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크게 비싸지 않은데, 심지어 소형차인 볼트 EV보다도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쿼녹스 EV에 대해 살펴보았다.
내연기관 모델과는
이름만 공유할 뿐
사실상 다른 차
이쿼녹스 EV는 내연기관 모델인 이쿼녹스와 이름만 공유할 뿐 사실상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와 이름을 공유하는 전기차는 플랫폼을 공유하는데 반해 이쿼녹스 EV는 쉐보레가 개발한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플랫폼이 다르면 파생 모델이 아닌 아예 다른 차로 분류하는 편이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이쿼녹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전면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으며, 측면에서 봤을 때 내연기관 모델은 전형적인 SUV의 형태를 보여주지만 이쿼녹스 EV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느낌을 보여준다. 실내 역시 내연기관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생 모델이라고 보기에는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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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쿼녹스 EV의
외관을 살펴보았다
이쿼녹스 EV의 외관을 살펴보면 전면은 일자형 주간주행등이 가장 상단에 있으며, 아래쪽에는 흔적만 남긴 육각형 그릴이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릴 좌우에는 자그마한 전조등이 위치해 있다.
일반 모델도 상당히 날카로운 전면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RS 트림은 블랙 보타이 엠블럼, 레드 외장과 블랙 그릴의 조합, 그리고 범퍼 하단부의 디자인을 다르게 해 날카로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측면에는 벨트라인이 위쪽으로 올라가 있는 탓에 내연기관 모델보다 윈도 면적이 작으며, 2열 도어의 디자인이 꽤 달라졌다. 그리고 후면 끝부분에서 윈도 부분이 비교적 완만하게 경사져 있는 탓에 쿼터 글라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내연기관 모델과 다르게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요즘 많이 적용되고 있는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있다. 차체 하단에는 실버 몰딩과 유광 블랙으로 마감되어 있다. RS 트림은 A필러와 루프, 사이드미러 전체가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벨트라인과 차체 하단에 있는 실버 몰딩도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다.
후면을 살펴보면 상단에 스포일러가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가로형 테일램프를 슬림하게 다듬고, 양쪽을 하나로 이었다. 또한 측면에 존재하는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후면 모습을 더욱 볼륨감 있어 보이게 한다.
또한 미등은 점선 형태로 점등되며, K5처럼 중앙으로 올수록 폭이 좁아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테일램프 왼쪽 아래에는 자그마한 글씨로 이쿼녹스 영문 레터링이 적용되어 있으며, 범퍼 부분에는 육각형 형태의 번호판 공간과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RS 모델에는 스포일러 전체가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번호판 공간에 그물 패턴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스키드 플레이트 대신 디퓨저가 적용되어 있다
저렴해 보이는 인테리어를
완전히 탈피했다
쉐보레에서 가장 아쉬움이 컸던 부분이 바로 인테리어다. 요즘 차라고 보기에는 너무 저렴해 보이는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페이스리프트 된 이쿼녹스 내연기관 모델도 이 인테리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이쿼녹스 EV는 저렴해 보였던 인테리어를 탈피했다. 대시보드는 요즘 차들처럼 수평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중앙 송풍구는 슬림한 가로형태, 좌우 가장자리 송풍구는 벤츠처럼 원형 송풍구를 적용해 차이점을 뒀다.
대시보드에는 널찍한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파노라마 형태는 아니지만 그동안 쉐보레가 보였던 디자인과 비교하면 매우 큰 변화다. 또한 형태만 육각형 형태로 해놓고 디스플레이는 사각형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 육각형 형태 그대로 나온다. 스티어링 디자인도 변경되었으며, 변속기는 벤츠와 동일한 칼럼식이 적용되었다.
센터콘솔은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위쪽에는 컵홀더와 휴대폰 정도의 물건을 수납할 만한 공간이 존재하며, 아래쪽에는 조금 더 큰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그 외 곳곳에 블루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RS 모델에는 스티어링 휠에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6시쪽 스포크에 RS 엠블럼이 적용되어 있으며, 도어트림, 시트, 센터콘솔 등에 레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스펙과 관련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쿼녹스 EV의 디자인은 공개되었지만 스펙과 관련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기는 이쿼녹스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이쿼녹스 내연기관차와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대신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만큼 휠베이스가 길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전기모터 성능과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만든 얼티엄 배터리팩이 적용된다는 정보만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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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달러부터 시작
볼트 EV보다 저렴하다
이쿼녹스 EV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CES 2022 행사에서 공개 당시 발표에 따르면 북미 판매 기준으로 3만 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한화로 약 3,570만 원 정도 한다. 내연기관 모델의 시작가격 2만 5,800만 달러보다 4,200달러(약 500만 원)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심지어 소형차인 볼트 EV 페이스리프트보다도 저렴하다. 볼트 EV 페이스리프트는 미국에서 3만 1,500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볼트 EV와 그보다 비싼 볼트 EUV가 이쿼녹스 EV에 수요를 잠식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GM은 볼트 EV와 볼트 EUV에도 크게 신경 쓰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하 등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쿼녹스 EV를 2023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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