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도 않을 뿐더러 우리나라에선 국산차, 유럽차, 미국차를 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최근 여러 슈퍼카 제조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포르투갈도 슈퍼카 생산에 동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Adamastor(아다마스토르)라는 포르투갈의 신생 슈퍼카 제조사에서 출시한 Furia(퓨리아)라는 차량은 포르투갈 최초의 슈퍼카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보통 슈퍼카 제조사는 오랜 기간의 내공과 전통을 겸비한 브랜드가 성공을 거두는 편인데, 과연 포르투갈의 신생 회사에서 출시한 차량은 어느 정도 성능일지 자세히 알아보자.
애스턴 마틴 ‘발키리’ 닮아 경량화로 부족한 출력 채워
얼핏보면 애스턴마틴의 발키리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 그러나 전혀 다른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 아다마스토르의 퓨리아는 포드의 3.5L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641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내연기관 슈퍼카와 큰 차이점으로는 합성 연료로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제로백은 약 3.5초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약 300km/h까지 낼 수 있다. 다른 슈퍼카에 비해 엔진의 출력이 부족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이유는 차량의 공차중량이 1,099kg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레이싱카 전용 스티어링휠과 변속기를 사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60대 한정 생산 예정 ‘23억 원’ 비현실적 가격
공기 역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차체 하부에는 공기흐름을 최적화하고 약 99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두 개의 공기 통로가 있다. 슈퍼카임에도 최대 2인까지 탑승 가능하며, 구매자 취향에 맞게 커스텀이 가능하다고 한다.
Adamastor의 Furia는 단 60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가격은 173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억 원에 육박한다. 경쟁 모델인 애스턴 마틴의 발키리와 벤츠의 AMG-One보다 더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신생 슈퍼카 제조사가 만든 차량임을 감안하면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비판도 들리고 있다.
의외로 성공 예상한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
Adamastor의 공격적인 전략은 경쟁 업체인 리막, 코닉세그, 파가니 등을 노린 것으로 추측되는데, 일각에서는 “현재 유명 슈퍼카 브랜드도 초창기엔 인지도가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도 옅볼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한편 포르투갈이 생산하는 첫 번째 슈퍼카, Adamastor의 Furia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르투갈 자동차는 처음 본다”. “우리나라도 슈퍼카 제조사가 생겨나면 좋겠다”. “23억 원이 넘는 가격은 너무 비싸 보인다”. “실제로 주행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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