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호조를 이어가는 현대차와 기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만 총 4만 8천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전기차 시장의 경우 북미 점유율 11.2%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소식만 전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최근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모델에 대해선 계속된 문제가 발생 중이라고 한다. 당장 화제가 된 모델은 기아의 북미 전략형 모델, 텔루라이드다. 해당 모델에 발생한 결함 덕에 기아가 대규모 리콜 소식을 전했다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화재 위험성 확인된 텔루라이드 그 원인 바로 스위치 패널이라고
최근 기아는 조지아 공장에서 제작된 20-24년형 텔루라이드 모델에 파워 시트 전기 결함이 발생, 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언급하며 리콜에 들어간다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리콜 규모는 약 46만 대로, 해당 결함은 좌석 아래에서 연기가 피어난다는 내부 보고 및 사례 덕에 공론화가 됐다고.
해당 결함은 운전석 스위치 패널에 충격이 가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충격으로 인해 스위치 정렬이 잘못될 수 있으며,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가 걸리고 모터가 과열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인명 피해는 없지만 리콜에 많은 시간 소요된다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해당 결함으로 인해 차량이 완전하게 파손된 사례가 없으며, 그에 따른 인명 피해 역시 존재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기아는 필요한 리콜 작업이 모두 수행될 때까지 위험의 최소화를 위해 차량을 실내가 아닌 야외에 주차하라 안내하는 중이다.
빠르게 해결됐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결함은 업데이트 만으론 해결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결함의 해결을 위해선 총 46만 대에 달하는 텔루라이드에 파워 시트 스위치 백 커버용 브리킷을 설치하고,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를 교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물리적인 해결법이 필요한 상황이니 그에 따른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생각보다 잦은 결함과 리콜 네티즌들 부정적 반응 보여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북미 시장에만 선보이는 전략형 모델이자 준대형 SUV 모델로,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매번 좋은 평가를 받아온 대표 모델이다. 다만 최근 들어 연이은 리콜이 진행됨에 따라 부정적인 인식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텔루라이드 관련 리콜은 올해만 3번 째 진행되며, 이전에는 하이빔 헤드라이트 결함, 드라이브 샤프트 분리, 밸브 스프링이 끊어지는 결함을 전한 적 있다.
이와 더불어 기아는 미국서 스팅어와 K9의 리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네티즌들은 ‘또 기아인가?’. ‘요즘 따라 리콜이 잦네’. ‘제대로 된 기술자 영입이 필요할 듯’. ‘다 좋은데 리콜 잦으면 결국 사람들은 외면한다’. ‘빨리 해결하자 기아’ 등의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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