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만 하더라도 브랜드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며 SUV를 출시하지 않았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들이 이젠 다양한 SUV를 출시하고 있다. 그중 포르쉐는 2002년 카이엔의 1세대 모델을 출시해 떨어지던 매출을 크게 회복한 전례가 있다.
현재는 중형 SUV 마칸과 함께 포르쉐는 SUV의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3열을 갖춘 7인승 전기 SUV인 K1(개발명)으로 추측되는 테스트 뮬의 주행 모습도 포착되었다. 아직 카이엔 EV일 가능성도 있지만, 긴 전장 길이를 지녀 K1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테스트 뮬 주행도 포착 사각형의 헤드램프 지녀
여기에 3열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이는 대형 도어를 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직 테스트 뮬인 만큼 임시 부품을 사용하거나 일부 디자인이 가려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차량의 형태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해외 렌더링 디자이너가 K1의 예상도를 제작해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전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테스트 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사각형의 헤드램프를 그대로 적용했다. 측면으로 뻗은 헤드램프 라인은 박시한 형태인 반면, 안쪽으로는 뾰족한 형태를 이뤄 날렵한 모습을 지녔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4개로 나뉜 수평의 램프 모듈이 적용된다.
수직의 공기흡입구 배치해 천천히 떨어지는 루프 라인
헤드램프 아래로는 공기흡입구가 배치된다. 전체적인 형상은 사다리꼴의 널찍한 형태로 전면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공기흡입구 자체는 측면부에 수직으로 좁게 만들어졌다. 헤드램프 상단으로는 포르쉐 특유의 볼륨감 있는 라인이 적용되었다. 전면부의 전체적인 디테일은 타이칸의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는 완만하게 솟아오르는 A필러를 시작으로 길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을 지니고 있다. 전체적인 루프 라인은 크로스오버 형태로, 후면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진다. 이런 형태 탓에 일부 소비자들은 3열의 헤드룸 공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벌써부터 제기하기도 했다.
폭스바겐 차세대 플랫폼 적용 3년 뒤, 2027년 출시 될 예정
후면부는 상단으로 솟은 루프 스포일러와 수평의 테일램프가 자리했다. 후면부는 카이엔의 형태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사면으로 내려오는 리어 글라스와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직선의 볼륨감이 더 해진다. 측면에는 ‘ㄱ’자로 각진 형태의 공기흡입구가 고성능의 감성을 나타내고 있다.
K1은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SSP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다. 듀얼 전기 모터 시스템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1,000마력 이상의 성능과 1회 충전 시 7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시 시기는 2027년으로 예정된 만큼 이후 개발 과정에 따라 여러 변경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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