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차량이 모이는 도산대로는 어느새 카 스팟팅의 명소로 유명해졌다. 카 스팟팅이란 지나다니는 자동차를 찍는 행위를 뜻한다. 도산대로가 부촌인 청담동, 신사동, 논현동을 끼고 있으면서 왕복 10차선에 달하는 넓은 차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가의 차량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인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산대로에서는 비단 고가의 차량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시간을 거스른 듯 한 깨끗한 상태의 클래식카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최근 뉴오토포스트에는 도산대로에서 독특한 차량을 보았다는 한 건의 제보가 도착했다. 어떤 차량인지 같이 만나보도록 하자.
정체는 토요타 하이럭스 픽업 1990년 생산된 5세대로 추정
며칠 전 한 독자는 토요타의 한 픽업트럭을 목격했다며 몇 장의 사진을 제보했다. 사진 속 차량의 정체는 바로 토요타 하이럭스였다. 하이럭스는 토요타에서 1968년부터 생산한 중형급 픽업트럭으로, 높은 내구성을 가진 차량으로 유명하다.
사진 속 모델은 1990년에 생산된 5세대로 추정되며, 30여 년이 지났음에도 최근에 리스토어를 거친 듯 깨끗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현대적인 차량들 사이에서 고전적인 모습의 베이지 톤 차체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극강의 내구성 지닌 차량 아무리 부숴도 시동 걸렸다
토요타 하이럭스 픽업트럭의 내구성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에피소드는 영국 자동차 매체인 <톱 기어>에 개재된 영상이다. ‘토요타 죽이기’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0년 업로드된 영상은 2024년 3월 기준 2,77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상 속 하이럭스 트럭은 계단을 내려가고, 나무에 들이받은 뒤 바다에 빠뜨려도 약간의 정비를 거친 후 바로 시동이 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심지어는 불에 태우고 건물과 같이 붕괴시켜도 자력으로 주행이 가능했을 정도로 극강의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아직 단종되지 않은 하이럭스 국내에는 미출시 모델로 남아
한편 토요타 하이럭스는 현재 8세대 모델이 판매 중이며, 현행 모델은 토요타의 패밀리룩인 ‘킨 룩’을 적용하여 이전의 우락부락하던 모습에 비하면 한층 승용차에 가까워진 인상을 지닌다.
국내에는 토요타 하이럭스가 수입된 이력이 없다. 중형급 크기에 뛰어난 내구성까지 지닌 모델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는 직수입으로 들어온 극 소수의 하이럭스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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