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국내 판매가 시작된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국내 최고 인기 수입차 자리를 놓고 BMW 5시리즈와 엎치락뒤치락해 왔지만 이번 신차부터는 판매량이 시원치 않다. 지난 1~2월 신형 5시리즈가 3,286대 팔릴 동안 E클래스는 구형 포함 1,612대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여기에는 BMW의 이례적인 폭탄 할인이 큰 역할을 했으나 지금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디자인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차세대 E클래스는 또 어떤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줄까? 상당히 이른 감이 있지만 벌써 차세대 E클래스 예상도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완전히 막힌 휠과 그릴 전동화 암시하는 요소
자동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조르지 테도라제(Giorgi Tedoradze)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벤츠 E클래스 2029년형 모델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당연히 차세대 E클래스의 디자인에 관한 단서가 없는 만큼 해당 렌더링은 제작자의 상상력만으로 만들어졌다.
파격적이라는 평이 주를 이뤘던 현행 모델보다 변화의 폭이 큰 모습이다. 먼저 눈길을 끄는 휠은 스포크를 찾아볼 수 없이 전체가 막힌 모습이다. 브레이크 냉각이 걱정될 수 있으나 전면 그릴, 앞 펜더 에어 인테이크까지 막힌 것으로 보아 해당 신차는 완전 전동화를 거친 것으로 모인다.
여전한 삼각별 패턴 도배 후면부는 비교적 얌전해
주간주행등(DRL)은 현재 유행하는 좌우 연결형 디자인을 반영했다. 완전한 일자를 피해 단조로운 느낌을 최소화했으며, 각 헤드램프에 한 쌍씩 적용된 메인 DRL은 삼각별 형상을 유지했다. 막힌 그릴을 한가득 채운 삼각별 패턴 역시 현행 모델과 유사하다. 다만 범퍼 하단 에어 인테이크는 스포티한 디테일을 유지했다.
후면부는 현행 모델과 더욱 거리가 있어 보인다. DLO 라인의 고급스러운 크롬 몰딩은 C 필러 하단을 통해 뒷유리 경계선까지 연장됐다. 정통 세단에 가까운 뒷유리 경사가 유지됐으며, 회전 중인 휠은 독특함을 더한다. 로커 패널 상단의 굴곡 외에는 불필요한 캐릭터라인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은은히 강조되는 존재감 “새 디자인 언어 제안했다”
테일램프 역시 미래적인 감성을 극대화했다. 연결형에 가까운 점등 범위가 차체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하며, 중앙의 ‘MERCEDES’ 레터링은 벤츠의 존재감을 은은하게 강조한다. 대신 현행 모델 삼각별 패턴이 빠져 한층 얌전해진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전기차답게 머플러 팁을 찾아볼 수 없고 중앙 하단의 디퓨저가 실질적인 공력 성능과 스포티한 느낌을 보탠다.
조르지 테도라제는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제안하는 느낌으로 이번 예상도를 제작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디자인이 실제로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최근 벤츠의 과감한 디자인 행보를 보면 이에 못지않은 패밀리룩이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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