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차로 브랜드의 역사를 이어온 벤츠,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대중들의 인식에 자리 잡았지만, 최근 벤츠의 전기차 디자인은 지금까지의 행보를 뒤집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획일적이고 단순한 전기차 디자인 때문인데, 대표 격으로 EQS의 달걀 같은 외관이 꼽힌다. 최근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테스트 중인 EQS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EQS의 첫 글로벌 출시 이후로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이다.
삼각별 DRL 적용된다 그릴 디자인 바뀐다
전면과 후면이 램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가려진 만큼 자세한 디자인의 변화를 확인하기는 어려웠지만, CLA의 콘셉트카 디자인 요소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CLA 콘셉트카에서 볼 수 있었던 벤츠 로고인 삼각별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에 적용됐다.
헤드램프의 형태는 위장막에 가려져 일부분만 드러났지만, 측면 상단으로 날카롭게 뻗어나가는 형태로 기존과 큰 변화는 없었다. 후드 끝부분에 맞춰 램프 라인이 이어지는 깔끔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전면부에서는 그릴의 디자인 변경이 예상된다.
전체적인 형태는 유지 네이밍 변경 예고한 벤츠
후면부는 리어 쿼터 패널까지 나오는 수평형 테일램프를 그대로 적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프로토타입인 만큼 출시되는 차량에서는 디자인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후면부에서는 범퍼의 변경이 예상되며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드미러 하단에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신형 EQS의 기타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 따라 EQS 350, EQS 450+, EQS 450 4Matic, EQS 500 4Matic, EQS 580 4Matic 및 AMG EQS 53 4Matic+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 측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EQ 체계를 뒤엎고 새로운 네이밍을 체계를 예고한 만큼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 디자인 적용되나 “앞뒤 다 가리니 괜찮네”
CLA 콘셉트카 버전이 평평한 보닛과 각진 전면부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반영도 기대된다.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연출하기 위해 대부분의 차체 라인을 라운드 지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혹평을 산 EQS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극적인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앞뒤 가려놓고 보니 비율은 괜찮았네’, ‘차는 괜찮은데 전면부 좀 제발 바꿨으면’, ‘CLA 콘셉트카 느낌을 더 살렸으면 좋겠다’, ‘아직도 기괴하다’, ‘그냥 내연기관 모델처럼 디자인하면 안 되나’, ‘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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