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공급을 4년마다 절반으로 줄이는 반감기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에 완료됐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비트코인의 공급을 4년마다 절반으로 줄이는 반감기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에 완료됐다.
이로 인해 일일 비트코인 공급량은 약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했다. 반감기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반으로 줄어들면서, 이미 채굴된 약 19.5백만 개를 포함하여 총 21백만 개로 설정된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 중 약 1.5백만 개만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번 반감기는 이전과 달리 가격 상승을 크게 유발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감기 직후인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5% 상승한 63,906달러에 거래되었으나, 반감기 직전에는 65,000달러를 넘어섰다가 이후 큰 변동 없이 안정된 가격을 유지했다고 로이터는 "꽤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으며, 연합뉴스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의 긴장 고조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때문에 큰 영향을 받았다. 13일에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67,000달러대에서 60,000달러대로 급락했으며,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과 금리 인하 지연 전망으로 인해 17일에는 약 50일 만에 60,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JP 모건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반감기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1월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승인된 현물 거래소 거래 펀드(ETF)의 영향도 있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에 사상 최고치인 73,700달러를 기록하며 올해에만 약 50% 상승했다.
연합뉴스는 "모든 관심이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에 집중되어 있지만,"라고 예측하면서도 "가상화폐의 불안정성만큼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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