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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男 병원서 여자가 비틀거리며 나왔다. 주변 상인들 이런 경우 잦았다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6 16:25:06
조회 7313 추천 44 댓글 39


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운전하다 길 가던 사람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신모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해 준 병원이 불법 투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신씨가 이용한 강남의 한 병원에서 신씨가 아닌 또 다른 환자가 비틀대며 나와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 병원 앞 CCTV에는 오후 7시쯤 한 여성이 해당 병원에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병원이 문을 닫는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밤 10시가 넘어서야 나왔다.

취재진은 여성에게 병원에서 뭘 했냐고 물었고 이에 "치료는 안 받았다. 원장님하고 친해서 수다 좀 떨고 나왔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의 눈은 반쯤 감겨 있었고 발음도 어눌했다. 여성은 위험한 상태 그대로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타고 곧바로 출발했다.

이 여성은 이틀 전인 7일에도 밤 10시가 넘어 비슷한 상태로 병원에서 나온 뒤 운전대를 잡았다. 병원에서 나온 여성은 느릿느릿 한 걸음으로 무단횡단을 한 뒤 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병원 주변에서 장사하던 상인들은 해당 병원에서 비틀대며 나와 넘어지거나 하는 사람을 자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병원 측은 이 여성에 대해 "시술 후 고주파 치료를 받는 분일 것"이라며 "지인은 밤늦게 시술받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병원을 수사선상에 올린 뒤 미다졸람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처방했는지, 또 치료 목적이라도 과다하게 투여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씨가 다녔던 근처 병원들까지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일 공개된 CCTV에 따르면 신씨는 사고 당일인 2일 해당 병원에서 비틀대며 나와 운전대를 잡은 지 5분 만에 인도로 돌진해 사고를 냈다.

롤스로이스남 한 병원에서 11차례 마약류 투여해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롤스로이스로 행인을 친 신씨가 강남의 한 병원에서만 11차례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신씨의 약물 오남용 여부와 관련된 병원들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신씨가 자신이 다니는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사실이 확인돼 관련 병원을 조사하고 있다. 신씨는 마약류 투여에 대해 피부 시술 때문에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신씨는 강남의 한 병원을 단골로 방문하며 11차례 케타민과 프로포폴 등 4가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지난 1일과 2일에는 각각 다른 병원에서 이를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투약 약물이 치료를 위한 목적이었는지 조사한 뒤 신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앞서 신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길 가던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피해자 20대 여성은 머리,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뇌사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롤스로이스男 병원서 여자가 비틀거리며 나왔다. 주변 상인들 이런 경우 잦았다고▶ 수능 앞둔 재수생 대상 '묻지마 범행', 변비약 넣은 수험생 처벌▶ '스폰지밥의 우당탕탕 시간여행전' 전시회 개최...장소, 티켓, 기간은?▶ 오늘 '광복절 특사' 사면 대상 결정됐다... 총 2176명 확정▶ "해양경찰관 여자친구 살해" 범죄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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