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겸 방송인 딘딘이 서울 마포구 슈퍼벨컴퍼니 사옥에서 진행한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딘딘은 오는 24일 발매될 자신의 신곡을 들려주며 본인의 경험을 녹인 가사로 곡을 완성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되게 안어울리지만, 제가 글을 많이 쓴다. 생각하고 정리할 때 글을 많이 쓰는 편이고, 가사를 쓰는게 되게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애를 하면 화나고 하는 걸 다 글로쓴다. 헤어진 뒤 장문의 톡을 보내는 그런 타입의 사람이다. 글로 쓰는 게 훨씬 더 편하더라. 계속 수정을 해서 내 마음을 함축시켜 쓸 수 있다보니 글로 쓰는게 더 편하다. 그래서 가사 쓰는게 되게 재밌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딘딘에 의하면 지난 10월 발매했던 '울었어(Feat. 정승환'이라는 곳도 딘딘의 경험에이 반영되어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그의 곡 '울었어'는 끝이 보이는 이별 앞에서 그 이별을 애써 모른척하며 어떻게든 관계를 이어나가려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
딘딘은 "제 노래는 거의 다 경험의 곡이다. 사실 경험을 10%로 하고, 120%로 극대화 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 그 노래처럼 살면 안되긴 한데"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저는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는 타입은 아니다. 제 경험을 극대화 시켜서 부풀리고 쓰는 편이다"라고 털어놨다.
10년 뒤,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파
사진=딘딘SNS
이 때문에 전 연인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딘딘에 따르면 "분명히 노래를 들으면 본인 얘기라는 것을 알 것 아니냐. 가끔 화난 친구들이 '내가 이렇게까지 했냐'고 묻는다. 그러면 '너 아니야. 오해야' 이렇게 대답한다"고 전했다.
한편, 딘딘은 지난 2013년 '쇼 미더 머니'에서 최종 7위를 기록하며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매주 예능에서 얼굴을 비추는 만큼, 많은 이들이 본업인 '가수'를 주 무대로 기억하는 것이 아닌 예능에 비중을 많이 두고 생활한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는 매년 앨범을 발매하고 있었다.
그는 '과거에 힙합 잘하는 예능인이 되고 싶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 "생각없이 다 뱉을 때 했던 말이었다."며 과거 발언을 바로 잡았다. 딘딘은 "저는 어쨌든 시작이 음악인이었고, 음악을 계속하는 이유도 '이걸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 "가끔 저랑 맞지 않는 방송이 있으면 '안하면 안되나'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음악은 그런 생각이 한 번도 든 적이 없다. 방송 끝나고 되게 피곤해도 작업실에 가는 걸 보면 저에게 취하더라. '얘가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10년 뒤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딘딘은 "진짜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거나 (김)종민 형 처럼 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나는 어릴 때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었는데 나이를 먹을 수록 점차 멀어져가는 게 느껴진다. 집에 들어오면 누가 좀 반겨주고 그런 모습을 꿈꾼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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