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첫 재판이 시작을 하루 앞두고 12월로 연기됐다.
13일 일간스포츠는 유아인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인피니티 법률사무소 차상우 변호사가 사임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차변호사의 사임에 따라 앞으로 유아인의 변호는 그간 유씨의 변호를 맡아온 법무법인 동진과, 새롭게 선임한 법무법인 해광이 맡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해광의 변호인단에는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대검찰청 마약과장 출신 등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지난 12일, 차변호사는 매체에 "유아인의 변호인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유아인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기 어렵다" 고 밝힌 바 있다.
차변호사는 이날 변호인 사임의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한편, 14일로 예정되어 있던 유아인의 첫 공판은, 공판을 하루 앞두고 12월 12일로 날짜가 연기됐다. 이는 변호인단 구성이 변경됨에 따라,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게 기일 변경 신청 이유인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 유아인은 2023년 2월, TV조선이 '경찰, 프로포폴 상습투약 영화배우 출국금지'라며 단독보도한 바 있다. 이후 유씨의 소속사 측은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유아인, 최소 7종 마약 투약 의혹
사진=유아인SNS
지난해 말 부터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심자 51명을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하며 유아인 또한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변 검사 결과에서는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국과수 모발 정밀검사에서는 프로포폴도 양성이 나왔다.
유아인의 모발 정밀검사에서는 프로포폴, 대마 뿐만 아니라 케타민과 코카인까지 검출돼 충격을 줬다. 경찰이 분석한 식약처 진료기록에 따르면 그는 2021년에만 프로포폴을 약 73회 처방받았으며 4497ml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의 아버지 주민등록번호까지 이용하여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고, 미국 여행 중 자신의 대마 흡연 사실이 발각되자 일행이었던 유명 유튜버 A씨에게 대마를 강요하며 그를 공범으로 만든 정황까지 보도되는 등 다양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유아인 변호인측은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보도내용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르다."고 밝히며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해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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