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MBC 금토극 '수사반장 1958'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목표 시청률로 19.58%라고 밝혔던 이제훈. '수사반장 1958'은 최종회에서 10.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쉬움보다는 처음에 시작했을 때에 대한 시청률이 좋았고 끝까지 잘 유지된 상태로 종영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 1회부터 10회까지 이야기가 마무리 됐고 OTT를 통해 보려는 분들에겐 절호의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으니 보지 못한 분들은 꼭 봤으면 좋겠다. 동시에 오리지널 '수사반장'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다면 웨이브를 통해 몇 개의 에피소드를 볼 수 있으니 적극 추천한다.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 오리지널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에겐 선물 같은 작품이길 바란다. 최불암 선생님도 초, 중반, 그리고 말미에 나오지 않나. 마지막에 보면서 너무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이 직접 언급한 결말 장면은 '수사반장 1958' 명장면으로 꼽혔다. 노년의 최불암이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들의 묘를 찾아 인사를 나눈 모습이 담긴 것.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이와 관련 이제훈은 "실제 같이 연기했던 선배님들, 배우님들 다 안 계시니 그걸 연기해야 하는 입장에선 난감하면서도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 대본과 다르게 표현한 게 있었다. 쉽지 않았을 텐데 진솔하게, 솔직하게 표현해 주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이 드라마가 더 값지고 마무리가 잘 된, 의미가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제가 연기한 선생님의 모습이 여러 가지로 부족한 모습이 있었지만 이젠 영광과 자랑거리가 됐다. 기회가 된다면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하고 싶다. 기다리고 있다"라며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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