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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DJ DOC ″우리 같은 가수 하나쯤 있어야 재미있죠″

리얼좆빠 2004.11.29 08:30:15
조회 1369 추천 0 댓글 12




데뷔 10년 DJ DOC ″우리 같은 가수 하나쯤 있어야 재미있죠″      [쿠키 인터뷰]◆… 4년 6개월만에 6집\'Sex and Love, Happiness\'으로 돌아온 DJ DOC. 그들이 부드러워졌다. 트레이드마크였던 공격적인 독설을 배제한 부드럽고 로맨틱한 멜로디 라인과 싸이, 이현도, 빅마마, 김도향, 박화요비, 정연준 등 스타급 뮤지션들을 대거 참여시킨 한층 \'말랑말랑\'해진 앨범이다. 딱 세 번만 들으면 귀에 꽂힐 것이라는 이번 앨범은 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로 데뷔 10년째를 맞는 DJ DOC. 94년 데뷔 이후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들에겐 여전히 \'악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31일, 올림픽공원에서 \'히스토리\' 공연을 갖는 DJ DOC를 만났다. - 4년 6개월만이다. △ 공백이 길었던 이유는 슬럼프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 상황을 보면 안정된 것이 없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고 \'그만둬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다. 특히 5집 활동을 끝낸 후 가요계에 대한 권태감을 많이 느꼈었다. (이하늘) - 앨범 색깔이 많이 달라졌는데 △ 이번 앨범 발표 후 처음으로 "얘네 왜 이래! 실망이야"라는 얘기를 들어봤다.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드코어한 스타일을 좋아하던 팬들은 실망스럽다고 하고, 창렬이 발라드 스타일을 좋아하던 팬들은 반가워한다. 총 40곡 정도를 작업하면서 점점 가지를 쳐냈다. 4, 5집에서 비교적 참여가 적었던 창렬이가 프로듀싱을 해서그런지 아무래도 창렬이 색깔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다. 지금은 자꾸 들으니 꽂힌다, 겨울 분위기에 잘 맞다는 여론이 많다. (이하늘) -스타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특별히 친분이 두터워서라기보다는 음악적인 공감대가 맞아 참여하게 된 것이다. 싸이가 타이틀곡 \'수사반장\'을 프로듀싱했고, 빅마마가 \'Street Life\'를 피처링했다. 특히 타이틀곡 \'수사반장\'은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인기를 모았던 \'수사반장\'의 배경음악을 샘플링한 곡으로 여자친구를 의심하는 남자친구가 수사반장이 되어 그녀를 수사한다는 재미있는 내용을 담았다. 빅마마가 피처링한 \'Street Life\'와 가요계 10년의 생활을 돌아보는 \'돌아보면 청춘\', 김도향 선배님의 히트곡 \'바보처럼 살았군요\'의 리메이크 버전 등도 실려 있다. 그밖에 박화요비가 \'한\'이라는 곡의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오랜 친분이 있는 이현도와 정현준이 \'끝나버린 이야기\'와 \'괜찮아\' 라는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DJ DOC) -10년을 돌아보면서 가장 힘든 시기는 언제였나. △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믿고 있던 사람에게 뒷통수를 맞았을 때였다. 음반 한 장을 더 내면 계약금 12억을 물어주지 않아도 됐지만, 우리는 그때 \'그건 아니다\'고 생각해서 자존심의 대가로 12억을 물어줬다. 그 후유증으로 5년 동안 빈털털이였지만, 벼랑 끝에 서 있던 사람들처럼 미친듯이 음악만 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우리가 하는 랩에, 우리가 하는 노래에,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움직일 때다. 그때는 \'우리가 가는 이 길이 맞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DJ DOC) -사람들이 갖는 고정관념에 대해 불만은 없나 △ 대외적으로 거침없고 싸가지 없는 이미지로 굳어져 있다. 우리가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경계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권위의식을 갖고 있거나 잘난체 하는 사람, 가식적인 사람은 정말 싫다. 적어도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안다.(이하늘) △인터넷에서 심한 리플들을 보면 우리도 상처 받는다. 어떨 땐 해명 리플을 열심히 단 적도 있었지만, 다 부질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인터넷 서핑을 아예 그만뒀다.(정재용) △너무 일방적이고 불공평하게 보도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것을 보면 정말 화가나기도 하지만 일일이 다 신경 쓸 수 없지 않은가.(김창렬) -10년 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 10년 동안 단 한번도 먹을 것으로 싸운 적이 없다. 입맛도 비슷하고 노는 것도 비슷하다. 앨범을 낼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는 심정으로 음악을 해왔다. 그래선지 다른 건 몰라도 음반 판매량에 있어서는 괜찮았다. 어쩌면 재용이 이 놈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놈이 완급조절을 잘 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항상 셋이었다. 지구에 있는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한다 해도 우리 셋은 늘 어려움을 같이 했다.(DJ DOC) -최고의 히트곡은 뭐라고 생각하나 △ \'DOC와 춤을\'은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우리 생각으로는 \'Run to You\'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더라.(DJ DOC) -돈은 많이 벌었나 △ 못 벌었다. 지금도 우리 셋은 차가 없다. 몇 년 전 팔고 난 후 구입하지 못했다. 모두 돈에 욕심이 없다. 그나마 \'부다레코드\'를 만들었다는 게 가장 잘 한 일 같다. 조만간 앨범을 낼 후배들인 45RPM, 레오, 라임 버스, 레드록 등이 우리의 재산이다. -DJ DOC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군가 △ 연예인들과 친하지 않은 편이다. 그 중에서 꼽자면 \'지누션\'의 션과 지누가 좋다. 션은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 그대로 반듯한 친구다. 걔는 그거 가짜 아니다. 지누는 \'나 돈 좀 빌려줘\' 할 수 있는 친구다. (임)창정이 그 놈도 좋다. 형 대접을 잘 해주는 동생이다. (류)승범이는 아직 철은 없지만 재롱을 떨어주는 동생이다. \'리쌍\'의 길은 나의 단점과 헛점을 아는 친구이며, (양)동근이는 엔터테이너로 인정할 수 있는 동생이다. 김C는 \'연외인\'으로 만나 지금까지 우정을 나누고 있고, 윤도현도 좋다.(이하늘) △ 나는 백윤식 아저씨가 좋다.(정재용) -서로에 대해 한 마디씩 해 달라 △ 창렬이는 우리들 중 가장 오리지널 갱스터 타입이다.평소엔 착실하다가도 틀어지면 진돗개로 돌변한다. 그만큼 단순하고 뒷끝이 없는 성격이다.(이하늘) △ 하늘이 형은 믿음직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가슴에 비수 꽂는 말도 가장 잘 한다. 그런데 돌아서고 나면 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정재용) △ 재용이는 착하다. (김창렬) -10년을 돌아보며 DOC를 평가한다면 △ 우리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아왔다. 1등은 아니었지만 남들처럼 시키는대로 하거나 끌려다니며 똑같이 하는 가수는 아니었다고 본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가요계에 우리 같은 애들 하나 쯤 있는 것도 재미있지 않나? 쿠키뉴스 진향희기자 moolbo@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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