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팁'
미국처럼 '팁'을 요구하는 몇몇 카페와 식당이 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선 팁 요구가 불법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해당 업주에 비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NS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콘셉트로 인기를 얻은 베이커리 카페는 '팁 박스'를 카운터에 설치를 해 논란이 됐다. 지난 7월 '카카오T'에서 팁 기능을 시범 도입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에 해당 카페를 비롯한 몇몇 식당에서도 팁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부정적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팁 박스를 설치한 유명 카페들과 식당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확산되고 있는 카페 사진에는 '팁'이라고 적힌 유리병이 카운터 앞에 비치되어 있다. 해당 사진의 카페는 안내문, 메뉴판 등 영어로 표기했다. 팁에 대한 안내도 영어로 표기돼 있다. '우리 가게가 좋았다면 팁' (Tips. If you liked ***)라 적혀있는 유리병 안에는 지폐와 동전이 담겨있다.
논란이 커지며 팁 박스를 설치했던 카페 업주는 인테리어 개념상 팁 박스를 둔 것뿐이다. 돈은 받지 않아서 괜찮다는 해명을 했다. 하지만 팁 박스를 설치한 것 자체부터가 불법이라는 부정적인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식당에서는 테이블 위에 '서빙하는 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했다면, 테이블당 5000원~ 팁을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을 적어 논란이 됐다. 이 식당은 '주고 안 주고는 손님들의 선택'이라 적었지만 이것을 본 손님들은 "서비스 안 좋으면 깎아주는 건가, 고용주가 부담할 비용을 손님에게 넘기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 연남동 유명 카페에서도 결제하기 전에 직원이 태블릿 화면으로 팁을 줄 의향이 있는지 버튼을 보여준다. 사실상 팁 강요 행위로 보여진다. 이 해당 카페를 이용한 손님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리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며 논란이 됐다.
팁에 대한 반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팁에 반감이 커지면서 카카오T는 "팁 지급의 여부는 승객의 자율적 선택"이라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T 앱에서는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난 직후에 서비스 최고 별점을 준 경우 팁 지급 창이 뜨고 승객은 1000원~2000원 가운데에 골라 팁을 지급한다.
미국 등 해외에서 팁은 대중적인 문화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소비자 가격에 팁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선 일반적이지 않아 해외여행 갈 때 팁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 글과 답변이 전수될 정도이다.
팁에 대해서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는 눈' 때문에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적지 않은 사람이 불만, 불편함을 호소한다. 오프서베이의 조사 결과 카카오T 팁 서비스 도입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71.7%이고 나머지 17%가 찬성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라서 업주는 부가세, 봉사료를 포함해 '최종 가격'을 메뉴에 표기한다. 손님들에게 별도로 봉사료 요구는 불법이다. 전문가들은 팁 유무에 따라서 서비스에 차이가 난다면 의무나 강제성을 띤다고 볼 수 있지만 강제성이 없다면 원칙적으로는 불법이 아니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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