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유디 치과' 회장의 치밀한 영업 설계 "탈퇴하고 싶으면 100억 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1 13:47:55
조회 789 추천 0 댓글 2
														


유디치과 로고/사진=유디치과


'반값 임플란트'를 내세우면서 전국에 지점만 120여 개에 이르며 성행하던 유디치과그룹. 유사 프랜차이즈가 생겨날 정도로 사업은 대성공을 이뤘지만 현재 유디치과에 관해 다수 치과의사들은 법적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 모 전 회장은 의료법 위반 수사를 피해 미국으로 가 지점 원장들을 상대로 소송을 무차별적으로 제기하면서다. 과거 유디치과의 지점 원장들은 치과의사협회의 견제에도 '유디 모델'을 추종했다. 하지만 유디치과를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의료 모델이라고 평가했던 이들이 김 회장이 설계했던 앵벌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수익을 포기할 수 없었던 김 전 회장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도입했다./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2012년 당시 국회는 의료인 1명이 1개의 의료기관만 개설해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유디치과 같은 프랜차이즈 병원은 불법이 됐다. 하지만 수익을 포기할 수 없던 김 전 회장은 새롭게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도입했다.

당시 계약에 참여한 치과 의사 등에 의하면 1인 1개소의 외관을 갖추기 위해서 기공소, 렌털회사, 인테리어 회사 등 각종 법인을 설립해 지점 원장들과 독립적인 계약을 진행했다. 그러나 각 법인은 모두 김 회장이 100% 주주이거나 김 회장의 친인척들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컨설팅 수수료와 브랜드 사용료는 계속 상향됐다./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지점 원장들은 매출의 일부, 브랜드 로열티 등을 김 회장 측에 내야 하는 것이다. 그 금액은 매월 1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5,00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법원 판결분에 의하면 컨설팅 수수료와 브랜드 사용료는 각 지점을 적자 상태로 만들기 위해 계속 상향됐다.

법원은 "치과 구조상 잔여 수익은 지점 원장에게 귀속될 수 없게 각 지점을 적자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김 전 회장의 수익을 극대화하려 지점의 수익을 모두 수수료 등으로 환수하려 했던 것이다.


이러한 운영 방식으로 김 전 회장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런 운영 방식은 법 규정을 우회한 불법이므로 작년 3월 지점 원장들은 의료법상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하지만 정작 모든 걸 설계한 김 전 회장은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도피했다.

김 전 회장은 원장들이 형사 판결에서 확정되자 국내 로펌에 운영 자문을 받고 그룹 지배력과 수익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데 골몰했다. 지점 원장들이 받은 정부 환급금도 돌려달라며 수금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그룹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십억에서 100억 원대에 이르는 양도 대금을 일시납 해야만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 전 회장은 도피 상태에서도 지점 원장들과의 거액 영업권 양도와 양수 계약을 맺었다. 5년~10년 동안 그에게 매달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분납하거나 수십억에서 100억 원대에 이르는 양도 대금을 일시납 해야만 그룹에서 벗어나게 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김 전 회장이 지점 원장들의 유디치과 실질적 지배자는 김 전 회장임을 인정하는 형사 판결을 근거로 지점에 대한 법적인 소유권을 주장하자 지점 원장들이 순순히 계약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을 이탈하는 치과 원장에게 국내 최대 로펌을 선임해 60억 원대에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김 전 회장/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서울 지역 유디 치과 원장이던 B 씨는 "유디의 수익이 김 전 회장에서 귀속됐다는 이유로 영업권까지 인정됐다고는 볼 수 없다"라고 계약에서 이탈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작년 국내 최대 로펌을 선임해 그에게 60억 원대에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B 씨는 "내가 형사 판결을 토대로 장사를 한 번 더 하겠다는데 이런 계약이 어디 있나"며 울분을 터트렸다. 1심 결과는 다음 달 15일 나온다.



▶ 음식 다 먹고 '머리카락 나왔다'… 환불해 달라고 한 유명 유튜버 여성▶ "대학병원 힘들어 종합병원 왔는데... 월 300만 원 주면서 1000만 원 인건비 절감하는 우리나라"▶ "평소 즐겨마셨는데"... 칭다오 맥주, 소변 테러에 \'매출 급감\'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211 "경찰에 신고 안 하고 왜 3억 줬나"... 변호사, 이선균 사건에 의문 제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400 3
1210 '노산의 아이콘' 최지우 "3살 딸 연예인 데뷔? 재능 있으면 말리지 않을 것"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342 0
1209 간호조무사가 성형수술… 피해자 영구장애 등 부작용 속출, 코로나 이전 중국으로 원정 수술도 [2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6086 22
1208 증권업계 "반도체 주가, 30% 오를 것"... 이유는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277 0
1207 정부, 일회용 사용 규제 1년 만에 정책 철회, 비닐봉지 단속도 중단 [6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6347 31
1206 걸음마부터 함께 봐온 스타 자녀들 훌쩍... 랜선 이모, 삼촌은 뿌듯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353 0
1205 서장훈 "아이 있었으면… 3년 안에 승부 볼 것" 재혼 계획 밝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335 0
1204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 마약 혐의 지드래곤, 간이시약 '음성'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227 0
1203 '살라·덕배보다 SON이 높다!' 10월 유럽 유니폼 판매 순위 TOP10 공개... '1위는 벨링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254 1
1202 "SON도 이적에 관심 있었어"... 클롭, 손흥민 품을 수 있었지만 → '챔스 진출권 따는 바람에' [4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6280 11
1201 평균 연봉 6천 넘는 신입 행원... 딜레마 빠진 은행권 [6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10202 18
1200 검찰 '부산 또래 살인' 정유정에 사형 구형… '엄벌 필요'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321 0
1199 탈주범 김길수, 국수까지 먹으며 종횡무진... '현상금' 500만 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263 0
1198 24주 연속 뛴 서울 아파트값... 미아, 수유는 6억에 산다. [3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5078 3
1197 '놀토' 박은빈, tvN 출연정지 발언에 화들짝... "룰 안 지켰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476 0
1196 하니♥양재웅, '999일 기념' 커플 사진 공개... "만화방서 떡라면 노나먹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816 0
1195 "클린시트에 대승" 김민재, SNS에 축하 글 올리자 뮌헨 동료들도 인정했다... [1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4013 14
1194 제시, "싸이·박재범 둘 다 싫어... 알아서 잘 살라고 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937 1
1193 "호날두가 SON·메시보다↑"...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공개 '벨링엄 1위' [1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4236 6
1192 '8골 손흥민 3위'... EPL 득점왕 확률 순위 공개 '1위는 72% 괴물 공격수'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456 2
1191 '10종 넘는 자동차' 싹 다 단종 확정… 2024년까지 단종되는 자동차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4 1020 2
1190 너도나도 MZ 취향 맞춰 브랜드 바꾼다... 명품보다 가성비 따지는 MZ 따라가는 아울렛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4 462 0
1189 롯데리아 디저트 '깡 돼지 후라이드' 출시, 두 번째 롯리단길 제품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4 609 0
1188 '10월 폭풍 활약' 이강인, 5대리그에 이어 리그앙 이주의 팀까지 선정... '음바페 포함'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362 1
1187 김준호 "키스가 좋아? 뽀뽀가 좋아?" 질문에...김지민 "키스 싫어" 충격 답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606 0
1186 '손흥민·덕배 한팀' 수비는 반 다이크... 유럽 5대리그 '30대 이상' 베스트 11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565 2
1185 '룸살롱 女종업원' 마약 투약 인정... 궁지에 몰린 이선균, 입장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476 0
1184 끼니 걱정돼서 챙겨줬는데... '이혼 요구'하자 살해한 60대男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296 0
1183 '어쩌다 사장3' 비위생 논란... "위생 장갑 낀 채로 음식 집어 먹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877 0
1182 초등학생도 줄 서서 먹는 간식 '달콤왕가탕후루' 식약처에 적발 [12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10278 39
1181 힘들게 검사 됐는데 "관둘래요"... 막내급도 법복 벗는 이유 [1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9886 19
1180 '연인'은 연장 방송 검토, '오사개'는 재방 편성도 찾기 힘들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425 0
1179 윤 대통령 "카카오 택시 횡포 부도덕하다" 특정 기업 겨냥, 플랫폼 독과점 근본 해결 아닌 땜질식 처방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596 2
1178 "내일은 얼마나 더 떨어질지... 와이프가 1억 넘게 샀다던데..." 에코프로 주가 5개월 만에 60만 원 붕괴 [1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3651 3
1177 '리그 득점 2위' 손흥민이 3위?... 토트넘 내 가장 가치 있는 선수 TOP10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451 0
1176 류수영, 바퀴벌레 득실한 쓰레기에 분노 "양심에 찔릴 것"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751 2
1175 '청룡의 역사' 김혜수, 30년 만에 청룡 왕관 내려놓는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393 1
1174 JMS, 성범죄 피해자에 현금 '각 3억원' 제시하며 합의 시도... [2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5793 11
1173 경호 전문가 "남현희 전 연인의 사진 속 경호원들, 누가 봐도 연출된 사진"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697 0
1172 토트넘, 지원군으로 레알산 '축구도사' 노린다... 'SON과 시너지 기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256 0
1171 '마약 혐의' 유아인, 아버지 명의도용... 유튜버 대마 흡연 종용까지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592 3
1170 '여수 금오도 사건' 남편이 받는 보험금 '억' 소리 나온다.. 살인 혐의도 벗어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240 0
1169 김포시 → 서울시 김포구되면... 김포시장 "서울 쓰레기 문제 해결 가능" [12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8702 25
1168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사건 모티브... 개봉 앞둔 영화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430 0
1167 '카카오' 고점매수 투자자들 손절 고민 깊어져, 주가 곤두박질 [3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2827 11
1166 '전 축구선수' 이동국 사기 피해 고백 "잠시 숨죽이고 있었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1207 2
1165 지드래곤 "생사를 초월한 행복 추구"... SNS에 올렸다 빛삭한 내용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676 2
1164 이서진, 안테나에서 새 출발... 유재석·이효리와 한솥밥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824 2
1163 '손흥민-김민재' 유럽서 최고의 공수... EPL·분데스 '10월의 팀' 선정, 홀란 밀어내고 'SON톱'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4126 15
1162 이승기♥이다인, 결혼 7개월 만에 임신 소식 전해… '부모 된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905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