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관악구는 지난 27일 관내 최초로 중장년층과 노인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인 '관악 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를 개관하며 노인 공간복지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관악 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는 옛 관악구민회관 부지(봉천동 1589-13)에 위치해 있으며, 다가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시설은 지상 1~3층(연 면적 1959.66㎡) 규모로, 1층에는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가 입주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노인일자리를 지원하는 '관악어르신행복센터'가, 1~3층에는 중장년층의 사회참여 증진을 돕는 '관악50플러스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관악50플러스센터'는 10월부터 4분기 정규프로그램 '바리스타 양성과정', '가구제작기능사 기초과정' 등 총 28개 강좌를 시작으로, 11월 특화 프로그램 '도전! 나도 숏폼 유튜버' 외 8개 강좌를 운영해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재취업과 자기 계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관악 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 개관으로 중장년층과 노인 세대의 단순한 사회활동 지원을 넘어, 사회적 고립감 극복과 같은 정신적, 신체적인 부분까지 종합적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지역별 어르신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신림동에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 설계용역 계약 체결 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편, 구는 공간복지 이외에도 어르신 사회참여 활성화, 돌봄 서비스, 보건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먼저, 어르신 일자리 분야에서 올해 총 18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4개 유형(△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의 69개 사업을 추진해 4383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는 어르신들이 고립감을 느끼지 않고 활발한 사회 참여를 돕고자 경로당 운영비를 지난해 대비 월 2만원 증액하고, 관내 경로당 101곳에서 주5일 중식지원을 하는 등 어르신 커뮤니티를 활성화했다.
아울러 구는 홀몸 어르신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 예방을 위해 촘촘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로 안전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
구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인적자원망인 '안녕살피미'를 전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복지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똑똑 안부 확인 서비스' 등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어르신들이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악구 공공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 18개소가 상호협력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통합건강관리 사업인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는 가족과 치매환자 모두가 행복하도록 치매 관련 복지정책에도 진심이다.
관악구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를 13년 이상 직접 운영하는 전국 유일 기관으로서 대외적으로 보건소 직접 운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구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갖춘 '치매안심마을' 전 동에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13개 동에 조성했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로 일상 속에서 즐겁게 치매예방을 돕기 위한 야외 놀이형 특화 프로그램인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도입하여, 지난 9월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 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 개관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제시한 '어르신 복지시설 확충'의 대표적인 첫걸음이다."라며,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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