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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터진 중국 경제, 집값 떨어지는데 살 사람 없다...'북경도 초토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5 14: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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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강력한 부동산 부양책이 발표되자 관영 매체들은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들이 무색하게 많은 업계 관계자와 중고주택 소유자들은 여전히 매매나 임대가 어렵고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인은 "우리가 이제 막다른 길에 들어선 건가"라고 물었고, 부동산 개발자는 "고객이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여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집을 사는 사람이 너무 적은데 왜 가격을 더 낮추지 않느냐"고 묻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50대 가까운 나이에 알리바바 등 중국 대기업에서 일했던 황 여사는 2017년 베이징 시내에서 약 40km 떨어진 허베이 랑팡시에 집을 샀다.

총 가격은 약 200만 위안(한화 약 3억 7,856만 원)으로, 선분양형이어서 그녀는 매달 5,000위안(한화 약 95만 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해야 했다.

그녀는 집값이 오를 때 팔아서 수익을 내거나 임대해 노후생활비를 늘리려고 했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침체를 거듭해 집값은 폭락했다. 결국 손해를 보고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 상황에 처했다.

황 여사는 개발업자가 약속한 부대시설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고, 최근 2년간 부동산 시장의 큰 변화로 아파트가 팔리거나 임대되지 않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여사는 헐값이 된 집을 팔지도 못하고 매달 주택담보대출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비행기와 고속철도 이용이 제한되는 등 불편을 겪게 된다.

그녀는 "미완성 주택 소유자는 최소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지만 나는 절망 속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주택 매매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을 사는 사람들의 자금 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10년 전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포착해 작은 면적의 원룸이나 투룸을 샀지만, 지금은 자금 사정 악화로 더 큰 집을 사는 능력이 사라졌다.

중산층이 부동산 구입을 주저하고 있는 이유는 소득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 소유주의 소득이 감소하고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많은 사람이 자산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경제 성수기에 비싼 집을 샀던 사람들은 경제적 압박을 받고 2선 또는 3선 도시로 이주하거나 은퇴를 선택했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선전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선전의 집값은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상승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중고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한 네티즌은 "예전에는 집을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였지만, 지금은 망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가격을 대폭 낮춰도 집이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중지하고 계약금을 포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전에서는 매달 여러 채의 부동산이 경매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수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국 경매에 나온 부동산은 21만 9천 가구에 달했으며, 거래된 것은 3만 8천 가구였다. 압류된 주택 수가 많이 증가한 것은 금융시스템의 위험을 나타내는 신호다. 현재 중국 주택담보대출의 주요 구매자는 90년대생으로, 이들은 부채 압박의 최전선에 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전시 주택건설국과 중국 인민은행 선전지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3년 말 개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조 1,700억 위안(한화 약 7,298조 4,857억 원)으로, 이는 금융 위험과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적 위험이 포함된 생계형 대출이다.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지방재정, 금융기관, 부동산 기업의 이익만 고려하고 주택담보대출 채무자의 구제금융을 소홀히 한다면, 금융시스템의 위험을 제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각 성과 시 정부가 부동산 판촉 업무를 맡기고 있지만, 주택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일부 국영기업은 중간 간부 회의에서 간부들에게 자발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도록 독려하고, 은행은 계약금을 낮추었으나 주택 구매를 꺼리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최근 칭다오에서는 집을 사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요청하고 주택 판매를 직원 성과와 연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베이징과 선전의 부동산 시장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주택 구제 조치는 성공하지 못했고, 부자들의 주택 구입 전략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많은 부동산 기업이 파산했지만 정부가 이를 발표하지 않고 지연시키고 있어 땅에 머리 묻은 타조 꼴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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