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을 향해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천 과정 중 발생한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갈등 이후, 야권 지지층 일부가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 아래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현상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이 대표를 완벽하게 벤치마킹해 등장한 것이 조국혁신당"이라며,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가 정치권력으로 이를 회피해보려 창당하고 출마까지 하겠다고 나섰다"라고 13일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이 작년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범죄자 집단, 종북 집단, 광신도 집단이 한 데 뒤섞여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대표에 대해 "전대미문의 사법 리스크를 겪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 손잡고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겠다고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분이 손잡고 들어와 국회를 방탄장으로 이용할 때 대한민국 국회와 의회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충분히 예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에도 조국혁신당을 향해 "조국혁신당은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하며 조국 대표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무 불이행 논란을 재소환했다.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투표에서의 선전을 통해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음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를 견제하고 있다.
창당 초기의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알앤써치 조사에서는 8.3%의 지지율을,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비례정당 투표에서 17%의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개혁신당도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이준석 대표는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며, "국민을 동원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곽대중 대변인은 "짝퉁 정당 조국혁신당은 당 대표부터 어차피 감옥에 갈 사람"이라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직을 사적 욕망에 이용하는 행위를 국민은 '헌정질서 유린'이라고 부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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