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고유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 8월 한달 국산 승용차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경차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高)' 시대에 주춤했던 경차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경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아 레이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월 자동차 등록대수를 조사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경형차(경차) 등록 대수는 1만278대로, 작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8월 신차 등록 대수
8월 신차 등록대수는 총 124,466대로 전월 대비 14.2%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 6.9% 감소했다. 경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또 전월과 비교해 등록 대수가 증가한 것은 모든 차급 중 경차가 유일했다.
지난달 등록된 국내 승용 신차 '톱10'에는 기아 레이와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 등 경차 3대가 포함됐다. 승용차 등록순위 10위 안에 경차가 3대나 포함된 것은 초유의 사례로 기록된다.
현대 캐스퍼도 경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지난달 가장 많이 등록된 경차는 6위에 오른 레이(3천797대)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30.0% 늘었다.
이어 캐스퍼가 3천692대로 7위, 모닝이 2천762대로 10위에 올랐다. 두 차량의 등록 대수는 각각 5.7%, 13.2% 늘었다.
기아 뉴모닝
모닝의 경우 지난 7월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돼 신차효과를 누렸지만, 레이와 캐스퍼는 최근 불기 시작한 경차 바람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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