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출신에서 유튜버로 활동 중인 침착맨이 최근 개인 채널 생방송을 통해 '홍명보' 감독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직을 맡은 것과 관련해 실언을 했다며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선 지난 8일 홍명보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감독 선임과정과 관련해 비판을 쏟아내며 적합한 절차 없이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침착맨은 자신의 채널 생방송을 통해서 구독자들과 해당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침착맨은 "뭐가 문제냐. 홍명보 감독이 전에 보여준 모습이 좋지 않아서 임명 과정이 의심스러운 거냐" 고 물었다.
그러자 누리꾼은 "절차를 무시한 게 가장 크다"고 말했다. 침착맨은 이에 "절차를 무시했어도 잘하는 감독을 데리고 왔으면 이렇게까지 안 할 것 아니냐"면서 "만약 협회가 이야기도 안하고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왔으면 불만이 없었을거다"고 말했다.
침착맨, "내 말투에 문제 있었다... 죄송"
사진=침착맨 공식 SNS
그러면서 그는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싫은거다. 그렇게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누리꾼들은 이후 침착맨을 향해 "너무 경솔한 발언이다", "박지성이나 이동국, 박주호, 이천수는 그냥 홍명보를 싫어하는 사람이냐. 잘 모르면서 왜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냐"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누리꾼들은 침착맨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SBS 해설 라인업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분개했다. 침착맨은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침착한 파리지앵' 코너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올림픽 소식을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논란이 커지자 침착맨은 15일 자신의 채널 생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제가 축구협회 사태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다. 원래 잘 모르면서 이러쿵 저러쿵 하니까. '홍명보 감독이 그냥 싫은 것 아니냐' 이 부분에서 여러분들이 화나신 것 같다. 저는 열받게 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어떤 사안에 대해 접근할 때 '이것 때문인가?' 라며 자꾸 가정을 해서 던지고, '이게 아니면 이게 맞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말투에 문제가 있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사진=침착맨 공식 SNS
침착맨은 "당연히 홍명보 감독의 선임도 문제라 본다. 절차 등 누적된 히스토리가 있는데 그런 걸 무시하고 마치 홍명보 감독만 싫어하는 무지성 팬들처럼 만드는 화법이었다. 예의가 없었다. 사과드린다.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돌려 말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분명히 잘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평소에 단정 짓듯이 말하는 특유의 화법이 있는데, 그게 크게 공감대를 해치지 않으면 재미있어 하는 포인트라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것들은 사실 허용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허용되지 않으면 당연히 하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민감한 부분은 조심히 다루겠다. 확실하게 제 잘못이니까 너무 억지로 제 편 안드셔도 된다. 억지로 제 편을 들면 더 욕먹이는 걸로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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