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란 혐의 조사, 검·경·공 어디서…" 尹이 고르기 나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5 11:20:04
조회 15 추천 0 댓글 0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모두 뛰어든 가운데, 탄핵소추안 의결로 가시권에 들어온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피의자 조사가 어느 곳에서 이뤄질지 관심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사기관들이 앞다퉈 내란 사건 관계자 소환조사에 나서면서 이들이 조사받을 곳을 선택해 출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윤 대통령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같은 사건을 두고 수사기관들이 경쟁을 벌이면 피의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수사기관을 고르는 일종의 '수사기관 쇼핑'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권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피의자가 특정 기관 소환에 응하는 방식으로 해당 기관에 '주도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내란죄 수사 역시 관계자 진술을 먼저 확보하려는 수사기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사 일정이 겹치는 일이 생기고 있다.

앞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은 하루 새 공수처와 검찰에 오가며 두 곳의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오전에 공수처에서 짧은 조사를 받은 뒤 오후 검찰에 출석하면서 공수처 내부에서는 불쾌한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과거 수사기관들이 같은 사건을 '이중 수사'했던 대표적 사례는 김광준 전 검사 비리 사건을 들 수 있다.

2012년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은닉 자금을 추적하던 경찰이 김 전 검사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검찰이 특임검사를 지명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뛰어들면서 양 수사기관의 수사 경쟁이 시작됐다.

양측은 독자 수사 노선을 걷겠다며 속도전을 벌였고, 급기야 김 전 검사를 비롯해 핵심 피의자들이 검찰과 경찰 양쪽 모두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 전 검사에게 먼저 출석을 요구한 곳은 경찰이었지만, 김 전 검사가 조사에 응한 곳은 검찰이었다. 당시 변호인들이 김 전 검사에게 경찰보다는 자신이 몸담은 검찰에서 조사받을 것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핵심 피의자 진술 확보에 실패한 경찰은 수사 주도권을 뺏길 수밖에 없었고, 사건은 2012년 12월 검찰이 김 전 검사를 1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일단락됐다. 이후 김 전 검사는 법원에서 징역 7년 형을 확정받았다.

이 사건은 윤 대통령과도 연관이 있다.

김 전 검사가 구속기소 된 뒤 경찰이 별도로 수사해온 혐의로 김 전 검사를 검찰에 송치하자 2013년 2월 "이미 특임검사팀에서 기소한 사건"이라며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바로 윤 대통령이었다.


내란죄 수사 주체를 두고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 역시 12년 전 김 전 검사 사례처럼 조사받을 곳을 스스로 선택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윤 대통령으로선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 친정인 검찰에서 조사받기를 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 전 검사가 검찰을 선택했다가 결국 중형을 확정받은 사례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재판 유불리를 따져 공수처 등 다른 수사기관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김 전 검사 사례를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요구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그에 대한 수사가 어디서 이뤄질지는 수사기관이 아닌 윤 대통령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수사기관들의 조사 요구에 아예 불응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담화에서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수사기관들은 윤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소환에 불응한다고 판단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설 수도 있다.



▶ "교통비 최소 20% 환급"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하면... '이 지역' 어디?▶ "내란 혐의 조사, 검·경·공 어디서…" 尹이 고르기 나름?▶ "내년 7월부터 헬스장·수영장 이용료 30% 소득공제"▶ "올해 마지막 할인전"…SSG닷컴, 16∼20일 '쇼핑 익스프레스'▶ "풍자 밈 봇물" 계엄선포부터 탄핵소추까지, '디지털세대 사회운동'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10515 "환금성 중시하는 투자패턴"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9 0
10514 "교통비 최소 20% 환급"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하면... '이 지역'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8 0
"내란 혐의 조사, 검·경·공 어디서…" 尹이 고르기 나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5 0
10512 "내년 7월부터 헬스장·수영장 이용료 30% 소득공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8 0
10511 "올해 마지막 할인전"…SSG닷컴, 16∼20일 '쇼핑 익스프레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 0
10510 "풍자 밈 봇물" 계엄선포부터 탄핵소추까지, '디지털세대 사회운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5 0
10509 "이자 몇천원도 못내"…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 30%, 역대 최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2 0
10508 "퇴직연금서 보장성 보험 허용해야…고령화 리스크 대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5 14 0
10507 "따봐야 장롱행"…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8년 만에 최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5 15 0
10506 "정치와 무관하게 지혜 모아야" 의료·연금개혁에도 '불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5 11 0
10505 "무모한 도박, 충격적 몰락" 윤석열 탄핵 가결에 외신 반응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14 0
10504 "계엄 환영한다" 배우 차강석, 尹탄핵반대 집회서 "우리가 왜 부역자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3 0
10503 "국회, 尹대통령 탄핵안 가결"…헌정사 세 번째 탄핵소추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165 3
10502 "적자 지속" 메가스터디, 공무원시험 시장서 결국 철수... [2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8014 9
10501 "간헐적 단식, 생쥐 털 성장 억제…사람 모발에도 유사 효과" [3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9242 10
10500 "촛불집회 5명 중 1명은 1020 여성"…이들이 응원봉 든 이유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234 2
10499 "회식할 분위기 아니라서" 사라진 연말특수에 골목상권 '찬바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90 0
10498 "파킹형 상품에 몰려" 탄핵정국 살얼음판 증시에 길잃은 자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66 0
10497 "1년만에 또?" 인천지하철 요금 10.7% 인상 추진... 반발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72 0
10496 "환율 강세에 다음 주도 오를 듯" 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상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69 0
10495 "탄핵안 가결하라·불참 의원 심판"…언론인 4천여명 시국선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65 0
10494 "세척수 혼입" 매일유업, 멸균우유 200㎖ 일부 제품 회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92 0
10493 "따뜻하게, 안전 조심" 아이유부터 유리까지... 尹탄핵집회 음식 '선결제' [9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8442 22
10492 "5분만 내 얘기 들어주세요" 故김수미, 탄원서 및 생전 일기장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145 0
10491 "개봉하자마자 매진" 김건희 여사 영화 '퍼스트 레이디', 어떤 내용? [7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9091 24
10490 "유품 정리도 못해" 진시몬, 석달 전 막내 아들 '심장마비'로 보내...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76 0
10489 "대한항공, 국내선 사전 좌석 유료선택제 도입 없던 일로" [1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1305 2
10488 "연어·고등어 할인행사" 이마트, 중화요리 간편식 3종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43 0
10487 "범행수익 가상화폐 투자" 177억 고객 대출금 빼낸 우리은행 직원... 처벌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95 0
10486 "당론보단 양심" "비굴한 배신자" 與 '탄핵표결' D-1 갈등 고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24 0
10485 "탄핵집회 꿀팁" 화장실·선결제 지도에 기저귀갈이 버스…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233 0
10484 "로그인된 배우자 구글 몰래 들어가 사진첩 접속"…형사처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85 1
10483 "한우 최대 60% 할인" 롯데마트, 25일까지 '스노우플랜' 특가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14 0
10482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113대 1…역대 2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99 0
10481 "저축액만큼 근로장려금" 관악구 청년통장 참여자 140명 선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09 0
10480 "올해 30만명 이용" 영유아 전용 돌봄, 인천 '아이사랑꿈터'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92 0
10479 "이마트 혜택 그대로" SSG닷컴, 내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216 1
10478 "11월 전기세 청구 PDF…잘못 눌렀다간 피싱 당할수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200 0
10477 "갤럭시AI에 코파일럿 더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PC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260 0
10476 경기도, 올해 첫 선 The 경기패스·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안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60 0
10475 "풍성한 연말 나눔" 카카오, 기부 캠페인에 무료 이용권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57 0
10474 "탄핵하든 수사하든 맞설 것" 尹대통령, 자진사퇴 거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71 0
10473 "이 짐을 갖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故 김수미가 남긴 일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203 1
10472 "20대 혼수비용 지원"…경북도, 내년 저출생 극복 3천578억 투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63 0
10471 "시간당 4만원 지원" 인천 공공심야 약국 31곳→34곳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55 0
10470 "고객센터 등 사칭 차단" 쿠팡, 문자메시지에 '안심마크' 도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46 0
10469 "임신 후 몸무게 90kg" '박수홍♥' 김다예, 출산 후 '다이어트' 얼마나 빠졌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300 1
10468 "엄마 대소변 잘 받을 것 같아서" 현숙, 소개팅男 망언에 밤새 눈물 고백 [7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0140 24
10467 "1년간 최대 240만원" 광명시, 홀로서기 청년 월세 특별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178 0
10466 "브레인시티내 최저 분양가"…'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168 0
뉴스 이승연, 건강 적신호→노로바이러스 고백... “죽다 살아나”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