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의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2차 CBT가 한창이다. 20일부터 테스트가 시작됐고,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는 많은 부분이 변경된 상태에서 시작됐다. 1차 테스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이민을 통해 조선을 선택할 수 있게 된 내용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중요한 메타 중 하나다.
아울러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확률형 상품도 과감히 제거했다. 또한 신규 제독들을 비롯해 모험, 탐험, 연대기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PC에서도 테스트가 가능해서 모바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해상도 환경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대표 이득규)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로, 199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대항해시대II',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 언리얼 엔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다시 즐기는 '대항해시대'
또한 전 세계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향, 풍속, 조류 등을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하였으며, 철저한 고증 연구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16세기 중세시대 배경의 주요 항구와 다양한 형태의 함선을 재현했다.
라인게임즈가 이 게임의 특징으로 가장 먼저 거론한 것이 그래픽이다. 게임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고퀄리티 3D 마을 + 2D로 구현된 인물로 이뤄져 있다. 탐험을 통해 방문하게 되는 전 세계의 항구속 다양한 문화와 생활양식, 건축물, 함선 등을 리얼한 3D그래픽으로 구현되어 몰입도를 높였다.
기술의 한계로 입체감을 제공하지 못 했던 원작과 달리 실제 둥근 지구와 같이 둥글게 구현된 바다는 보다 현실감 있는 플레이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밤, 낮이 변화하며 정교한 3D모델링이 적용된 선박(함선)을 통해 입체감 있는 항해가 가능하다는 것이 라인게임즈의 설명.
3D 구조물+ 2D 인물,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실제 지구본 축척과 동일하게 구현된 바다, 사진=라인게임즈
◇ '대항해시대'가 샌드박스 게임이었어?
샌드박스의 의미가 모래놀이처럼 무엇이든 만들 수 있고, 자신의 의지대로 놀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세계 일주, 대양 독점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항해, 무역, 탐험, 전투, 성장, 자원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샌드박스 형태의 오픈월드 MMORPG다. RPG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담고 있으며, 성장과 탐험 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경영 요소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항해를 떠나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선택이 필수다. 원작 '대항해시대2'에 등장한 주요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캐릭터들을 3D그래픽과 세련된 일러스트로 재창조했다. 스토리도 원작 '대항해시대2'에 기반했다.
스토리를 즐긴 후 시작되는 프리플레이를 통해 이용자의 취향이 담긴 성장 방향성을 선택할 수 있다. 2차 CBT에서는 원작 제독 '카탈리나 에란초', '조안 페레로', '알 베자스' 등을 포함해 제독 총 10명이 공개된다.
제독, 캐릭터 선택,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 선단과 국가, 동료, 항구...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세부요소들
선단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이용자의 계정을 의미한다. 레벨 및 경험치, 선단 성향, 함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단은 총 4개의 함대로 구성할 수 있다.
시작시 선택한 제독의 국적이 선단의 국적이 되고, 게임 진행 중 이민으로 국적을 변경할 수 있다. 선단의 성향은 모험, 교역, 전투 계열 선단으로 구분되며 계열마다 고유한 선단 혜택이 주어진다.
선단은 항상 특정 국가에 소속한 상태이며, 소속된 국적은 게임 진행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처음에는 5개의 국가(포르투갈, 에스파냐, 잉글랜드, 네덜란드, 오스만)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고, 추후 이민을 통해 아시아 3개 국가(명, 조선, 무로마치)까지 총 8개의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
선박 이미지, 사진=라인게임즈
동료는 '제독, '항해사, 'NPC', '종업원'로 분류된다. 제독과 항해사는 동료로 합류해 함꼐 성장하며, NPC와 종업원은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일정 시간 동료로 참여해 도움을 준다.
제독은 기함의 선장을 맡은 대표 캐릭터로 국적, 직업, 운용하는 선단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항해사는 각각 기술, 효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실에 배치돼야 역량이 발휘된다. 항해사는 항구의 여관에서 비용을 지불한 후 고용할 수 있다. 제독 및 항해사들은 모험/교역/전투 3가지 계열에 속한 직업 중 하나를 가진다. 각 계열은 15가지의 직업으로 분류돼 있으며 직업에 따라 각각의 능력치가 다르게 부여되며 최대 2개의 패시브 스킬을 가질 수 있다.
항구는 선박 건조, 교역 등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의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곳이다. 항구를 통해 특정 국가와 동맹 관계가 될 수 있으며 왕궁, 은행, 조선소, 여관, 교역소, 종교시설 등 항구 내 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항해사, 사진=라인게임즈
◇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진정한 재미… '전투', '탐험', '교역'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원작 '대항해시대II'의 시그니처인 턴(Turn)방식 전투를 계승해 플레이 시 전략성을 한층 강화했다. 각 선박에서 발사되는 다양한 종류의 무기 및 전투 진행을 통한 선박의 파괴 등을 3D 기술로 표현해 보다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이용자는 캐릭터 및 보유 선박의 성장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해상 전투와 함상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타 플레이어와의 전투를 비롯해 이용자간 구성된 '선단'끼리의 전투 등 규모감 있는 대형 해전도 즐길 수 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전투 UI 를 비롯해 전투 진행 시간 및 플레이 템포를 더욱 빠르게 개선시켰으며 전략적 전투가 좀 더 요구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전투 장면, 사진=라인게임즈
항해를 하다보면 자연, 유적, 보물, 희귀, 동식물 등 다양한 발견물과 특수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탐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발견물은 2500개 이상이며 발견물을 획득하게 되면 다양한 보상 등을 받을 수 있다.
항새시 교역에 필요한 교역품은 항구의 교역소에서 구매하거나 전투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식료품, 가축, 공예품을 비롯해 명산품 등 다양한 품목이 존재한다. 교역품의 가격은 각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교역 거리 등의 가치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며 이를 이용해 손해를 볼 수도, 이윤을 남길 수 있다.
새로운 발견을 통한 보상 획득, 사진=라인게임즈
교역소, 사진=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2차 CBT 이후 연내로 모바일 및 PC 멀티플랫폼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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