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많은 사건사고와 논란 속에도 보석같은 게임들이 발굴됐던 한 해다.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e스포츠 산업과 게임산업을 통틀어 다양한 정책적, 시스템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게임성으로 승부하는 착한 게임들이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긍정적 변화를 맞이한 2021년에도 연말 행사들은 진행됐는데, 많은 RPG를 서비스중인 게임사들이 행사를 개최하여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진행중이고, 다양한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를 빛낸 게임과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들에 상이 수여됐다.
지난 10일 열린 TGA 2021에서는 '잇 테이크 투(It Takes Two)'가 GOTY에 선정됐고, '기대 작품상'에는 반다이 남코의 '엘든 링', 소니의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소니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2', 베데스다의 '스타필드'가 선정됐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게릴라 게임즈에서 2020년에 발표한 2017년작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이다. 한국 시간으로 2020년 6월 12일, PS5 - The Future of Gaming Show를 통해 공개되었다.
사진 = 소니
PS4 대표 독점적으로 손꼽히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본래 올해 출시 예정이었으나 발매 일정이 연기됐고 내년 초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게릴라 게임즈는 26일 게임스컴 2021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자사 신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발매 일정을 공개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게릴라 게임즈 마티스 디 용(Mathijs de Jonge) 디렉터는 "몇 달 전 열린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첫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라며 "오래 기다려주셨던 차기작을 오는 2월 18일 PS4와 PS4로 만나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정보다 출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에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면서도, 제작진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임스컴2021 갈무리
부제인 Forbidden West는 작중에서 Daunt 서쪽부터 바다까지 이어진 땅에 붙여진 카르자식 이름으로, 6대 태양왕 Iriv가 4번의 원정 끝에 Daunt 서쪽으로 넘어간 후 돌아오지 않자 7대 태양왕인 Basadid가 Sunfall의 서쪽 요새를 건설하고, 그 너머를 태양만이 갈 수 있는 Forbidden West로 선언했다.
금단의 서부를 여행한 이방인들은 제각각 흰색, 주황색, 푸른색 모래의 사막, 키가 크고 날카로운 잔디가 가득한 대초원, 고대의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겨 있는 거대한 호수에 대해 말했는데, 공통적인 사항은 새롭고, 더 위험한 기계들과 기계의 피를 마시는 부족의 존재이다.
이번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호라이즌 제로 던' 사건 발생 뒤 6개월 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1편과 같은 주인공인 에일로이는 치명적인 역병을 조사하기 위해 서부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아직 정확한 발매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이고 조만간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 플레이스테이션 코리아 기계 사냥꾼인 에일로이는 정체가 불분명한 치명적인 역병을 조사하기 위해 서부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에일로이는 이 미지의 땅에서 새로운 부족을 만나고 더욱 위협적인 기계와 조우한다. 기존의 친구들, 새로운 동료와 함께 에일로이는 위험한 국경 지대를 헤쳐 나가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게임플레이 영상을 보면, 에일로이는 중요한 유물을 입수하기 위해 절친한 친구인 에렌드를 샌프란시스코의 폐허로 보낸다. 하지만 그는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기계를 강제 전환할 능력을 얻은 포악한 전사이자 반란군 세력인 테낙스 부족과 조우하며 낭패를 본다.
에일로이는 동료를 구하고 여정을 계속하기 위해 유적을 헤쳐 나가며 다양한 적과 싸워야 한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기본적으로 방대한 오픈 월드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에게는 보다 영리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실드윙으로 고지대에서 안전하게 하강하거나, 잠수 마스크를 사용하면 수중 세계를 탐험할 수 있고 탑승 또는 전투용으로 강제 전환할 수 있는 기계가 대폭 증가했다.
사진 = PS 블로그
새로운 땅에서의 전투는 위험하지만 앞길에 도움이 될 새 도구들이 있다. 예를 들어 풀캐스터는 등반 속도를 높이며, 위험한 순간 빠른 탈출을 도와준다. 실드윙으로는 고지대에서 안전하게 하강하거나, 위에서 적에게 기습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그리고 잠수 마스크를 사용하면 새로운 수중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출처 = 플레이스테이션 코리아 더불어 포커스도 대폭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제 자유 등반이 가능한 구역이 표시되며, 탑승 또는 전투용으로 강제 전환할 수 있는 기계가 대폭 늘어났다.
전투 부분을 살펴보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다양한 무기를 선보이며 '전술과 선택'을 강조했다. 창은 근접전에 유용하고 새로운 콤보를 다수 선보인다. 특수 탄약을 장착한 활은 기계의 장갑을 벗겨내고 약점을 노출시키며 슬링샷은 점착 수류탄을 발사해 적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많은 무기가 준비되어 있고, 모든 무기는 작업대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포커스에는 등반 지역이 표시되며 풀캐스터로 등반 속도를 높이고 쉴드윙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하강이 가능하다. 발러 서지는 고유한 특수 능력 세트로서 그중 하나는 근접한 적을 뒤로 밀쳐내는 것이며 기계를 잠시 정지시킬 수 있는 새총, 방어구를 벗겨내고 약점을 노출시킬 수 있는 활, 충돌 시 폭발하는 스파이크, 적의 눈을 멀게하는 연막탄, 기계에서 무기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무기가 존재한다.
이후 추가된 인게임 정보에는 새로운 기계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호라이즌 시리즈에는 현존하는 짐승 혹은 공룡과 같은 형태를 가진 기계들이 상징처럼 존재하고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모티브를 가진 기계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관련해 새롭게 공개된 기계로 롤러백, 선윙, 슬리더팡에 대한 정보가 소개됐다. 출처 = 플레이스테이션 코리아 먼저 롤러백은 육중한 철갑을 두른 사족보행 거대 기계의 형태로 등장한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몸을 둥글게 말아 구르기 공격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진 = PS 블로그
복수의 개체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연출된 만큼, 게임 내에서의 위치는 보스 형태가 아닌 자연 속 일부의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선윙은 익룡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복수의 개체들이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모티브가 된 익룡의 날개 피막이 위치한 부분은 태양광 발전 패널과 흡사한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 = PS 블로그
또한 슬리더팡의 경우 거대한 뱀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코브라'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거대한 턱과 이빨, 폐 건축물을 휘감을 만큼의 길이 등을 가지고 있어 첫 조우는 상당히 웅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PS 블로그
개발진은 이번 기계 정보 공개와 함께 '자연의 질서를 지키는 수호신', '파괴와 살육만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 등의 콘셉트를 함께 소개했으며, 이들을 통제하는 힘이 악인들의 손에 들어가 있음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들을 확인해 보면 전체적으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트랜스 포머'버전과도 같은 웅장한 모습을 선보여 기대감을 더하고있다.
2022년 2월 18일(금) 출시되는 PlayStation 5 및 PlayStation 4용 소프트웨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디스크 버전의 판매를 지난 12월 14일부터 시작했다. PlayStation 파트너샵 플러스 및 파트너샵,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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