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수가 '붕어빵 타이쿤'에 NFT를 심는다. 또 네오위즈는 '고양이와 스프'에 NFT를 심는다. 공교롭게도 두 게임 모두 동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노버스가 선보이는 NFT게임 '후르티디노'도 공룡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게임에 NFT를 심으려는 게임사들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가 출시됐고, 넷마블은 블록체인게임인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THE KING OF FIGHTERS ARENA)'의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모노버스 박정호 부대표는 "그간 일반 게임 이용자들에게 NFT게임은 NFT 구매부터 게임플레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이번 '후르티디노 스토리즈'에 처음 도입된 MAP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NFT게임에 친숙하지 않았던 일반 유저들도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게임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친숙했던 게임및 동물에 NFT를 심으면 얼마나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을까?
◇ 컴투스 클래식 IP에 NFT 심는다...'붕어빵 타이쿤' 첫 타자
붕어빵에 NFT를 심는 것은 컴투스가 아닌 모회사 컴투스홀딩스(구게임빌)의 플랫폼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대표 송재준)'이다.
이 프로젝트는 '멤버십 NFT 프로젝트'라는 것으로, 컴투스그룹의 클래식 게임 IP에 Web3의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컴투스의 다양한 고전 게임들이 통합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멤버십 NFT 상품을 제작하며, C2X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판매, 클래식 IP의 리메이크, 메타버스 입점 등 Web3 생태계 전반으로 영역 확장을 노린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첫번째 IP는 컴투스의 '붕어빵 타이쿤'이다. 이 게임은 붕어빵을 구워 판매하는 내용의 캐주얼 모바일게임으로 2001년 런칭 후, 4개의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재치있는 설정과 경쾌한 게임성으로 초창기 모바일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컴투스플랫폼은 붕어빵 타이쿤의 디자인 에셋을 활용해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그림이나 디자인 등이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예술) NFT를 제작, C2X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한다. 한정 수량으로 발매되는 해당 NFT를 구매하면 향후 오픈하는 리빌 페이지(정보 제공 페이지)에서 보유한 붕어빵의 랭킹 및 희귀도를 확인할 수 있다.
등급에 따라 실물 굿즈, 컴투스 그룹의 각종 게임 쿠폰과 오프라인 프라이빗 홀더 행사 참여, 붕어빵 타이쿤 리메이크 게임 오픈 시 홀더만을 위한 선물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NFT 상품은 이달 17일부터 판매한다.
붕어빵 타이쿤 /컴투스홀딩스
◇ 부자가 된 1,930마리의 고양이들 NFT로 발행...게임사 PFP NET는 최조
네오위즈는 고양이에 NFT를 심는다. 자사 게임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PPP NFT(프로필사진용 대체불가능토큰)를 선보이는 것.
PFP NFT는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다. 'ERCC(Early Retired Cats Club)'는 '인텔라X(Intella X)'와 파트너사 '폴리곤(Polygon)'이 함께하는 첫 NFT 프로젝트다. 국내 게임회사에서 PFP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RCC는 '부자가 된 고양이들이 조기 은퇴 후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총 1,930마리의 고양이와 UN에 가입된 193개국의 국기가 결합되어 있는 NFT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각기 다른 의상을 착용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GIF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냈다.
고양이와 스프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ERCC /네오위즈
◇ 과연 NFT 게임 퀄리티 맞나?...공룡 P2E게임 2종 출시
모노버스가 선보이는 블록체인 게임 '후르티디노(Frutti Dino)'의 캐릭터는 공룡이다.
이 게임의 'FDT(Frutti Dino Token)' 토큰이 5일부터 후오비와 게이트아이오(Gate.io)에 동시 상장한다. 이 토큰은 P2E게임 '후르티디노' 생태계에서 사용된다.
모노버스의 후루티디노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그래픽과 게임 영상 등으로 동남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게임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4분기 감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육성게임인 '후르티디노 스토리즈(Frutti Dino Stories)'와 2023년 1분기 SRPG 장르의 P2E(Play to Earn)게임 '후르티디노(Frutti Dino)'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ㅣ.
특히, '후르티디노 스토리즈'는 'MAP'(Minting After Play)라는 NFT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NON-NFT게임으로 유저는 지속적인 육성를 통해 아기 디노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성장 된 캐릭터는 NFT 민팅을 통해 NFT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또한, 민팅된 NFT는 자체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 가능하며 이후 출시될 메인 게임인 P2E NFT게임 '후르티디노'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노버스는 현재 준비 중인 '후르티디노'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온보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 엔트로피(Entropy)를 개발을 완료했다.
◇ 익숙한 IP에 NFT를 심었다...라그와 킹오파 P2E게임
한편 이 외에도 그라비티와 넷마블은 NFT게임을 최근 선보였다.
그라비티는 22일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게임에 P2E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으로 캐릭터 성장 및 전직, 퀘스트, 스테이지, 던전 등 기본적인 RPG 요소에 온버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P2E 시스템을 가미했다.
최성욱 그라비티 게임 링크(GGL) 공동 사장은 "지난 4월에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Ragnarok Labyrinth NFT의 인기에 힘입어 전세계 유저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버전을 론칭했다. 앞으로 다양한 시스템과 콘텐츠, 이벤트 등으로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29일 블록체인 신작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의 글로벌 예약을 시작했다.
넷마블과 일본 SNK의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 전작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넷마블네오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NFT와 게임 토큰 등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이 게임에서는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해 간편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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