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도 '진심'인 위메이드, 암호화폐 통한 '기부 패러다임' 제시

게임와이

2022.04.19 16:47:12

조회 118 추천 0 댓글 0

국내외 게임사들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작년 ESG 평가 총합 B등급을 받은 위메이드 또한 사회적 책임 경영에 속도를 내고있다.

P&E 게임 미르4로 포장한 위메이드 사옥

오늘날 경영계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키워드는 단연 ESG다. 이런 흐름은 게임, 미디어, 패션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이는 현 기업 경영의 기준으로 ESG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한민국 정부의 경우 기업에 ESG 의무 공시를 요구했다. 기한은 2025년까지로 2025년부터 자산이 2조원 넘는 코스피 상장 기업은 친환경, 사회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더불어 2026년에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한다.

이런 흐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유럽 역시 기업에 환경, 인권 문제 등에 관한 활동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일련의 트렌드에 위메이드는 암호화폐를 통한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암호화폐 기부금은 보다 투명한 기부금 관리는 물론, 자금 유용과 횡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어 최근 몇 년간 미국 유명 대학 및 프랑스 문화재 복원 등 전 세계 각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21 기자 간담회에서 '미르4'를 위시한 P2E 게임 시장의 미래를 내다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ESG 경영에 관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최근 위메이드 안에 ESG위원회를 설립했다"며 "환경, 사회, 경영 구조 등 각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암호화폐 기부에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1년 11월, 유니세프(UNICEF)와 사회공헌 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KCGS 2021 ESG 평가' 사회부문에서 C등급을 부여받은 만큼, 내년도 등급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리는 시기였다.

유니세프(UNICEF)와 사회공헌 기부 협약식 체결,

위메이드는 당시 전 세계 어린이 권리 증진·복지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업무협약에 따라 위메이드는 유니세프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개발 도상국 어린이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실텐트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세프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질 교육 마련에도 동참할 방침이다.

이어 지난 1월, 위메이드는 고려대학교와 국내 대학 최초로 암호화폐 기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약 1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기부했다.

고려대학교 암호화폐 위믹스(WEMIX) 기부 협약식, 사진 = 위메이드 제공

기부금 협약식은 지난 25일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됐다.

고려대학교는 당시 협약식을 통해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및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연구, 학술 활동 등의 발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국내 최초로 암호화폐 위믹스를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암호화폐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명문사학 고려대학교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통한 대학교 기부를 확대하며, 인재 양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위메이드는 동서대학교와 암호화폐 기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약 1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기부하기로 했다.

동서대학교 암호화폐 위믹스(WEMIX) 기부 협약식, 사진 = 위메이드 제공

기부금 협약식은 위메이드 본사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메이드는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동서대학교에 기부하고, 동서대학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연구, 학술 활동의 발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년 전 지스타에서 마스크를 기부하면서 시작된 인연이 위믹스 기부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모든 분야를 혁신할 블록체인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데 위메이드는 지속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 회복을 위한 움직임에도 분주한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를 비롯한 블록체인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내부 조직개편에 돌입했다. 현재 사업 조직을 '게임플랫폼'과 '퍼블릭체인' 부문으로 나눠 전문성을 고도화하는 한편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 대표는 자신의 급여와 주식 배당금을 모두 위믹스 코인 매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위믹스네트워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국 대표가 이 달부터 급여를 위믹스 매입에 활용하는 한편 회계연도 기준 올해 주식 배당금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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